| 소매 업계를 노린 개인정보 유출 시도 급증 | 2014.07.31 | |
2014년 2분기 전 세계 개인정보 유출 건수 3억 7,500만 건
개인정보 유출 기업 제품·서비스 구매 거부 의사 밝히는 소비자 늘어 [보안뉴스 정규문] 세이프넷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전 세계 데이터 유출/침해 침해 통계인 BLI(Breach Level Index)의 2014년 2분기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는 1분기 3억 7,500만 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 가지 주목할 점이 발견되었다. 2분기 유출 사건을 업계 별로 구분해 볼 때 가장 큰 비중인 83%를 차지하는 곳이 소매 업계로 나타난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2분기에 보고된 237건의 사건을 일으킨 기업이나 기관 중 데이터 암호화와 강력한 인증 수단을 기반으로 한 접근 제어 체제를 갖춘 곳은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세이프넷코리아 박종필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침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주요 국가에서 관련 규제 강화에 열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업 및 기관은 정보 보호에 아직도 소극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이프넷은 2분기 데이터 유출/침해 통계 작업과 동시에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지역 5천여 성인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가 고객 정보를 유출한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시 구매 또는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고객의 결제 등 금융 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로 질문을 바꾸었더니 65%까지 올라갔다. 국내에서도 카드사 사태 났을 당시 대규모 해지 소동이 일어났던 것과 같이 해외에서도 데이터 유출을 소비자들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세이프넷이 2014년 2분기 BSI 결과 요약은 다음과 같다 △ 4분기 연속 매 분기마다 1억 건 이상의 데이터 유출 △ 2분기 기간 동안 매 시간마다 195만 1,724건, 매 시간 마다 8만 1,321건, 매 분마다 1,355건의 정보가 유출 △ 2분기 사고 분석 결과 외부자 소행으로 유출된 데이터가 전체 건수 중 99%에 달함 △ 2분기 동안 의료 업계에서 일어난 사건 비중은 23%에 달했지만 유출된 데이터건수 비중은 전체의 1% 수준으로 적음 △ 전체 사건의 58%가 ID 해킹이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ID 도용을 통해 나간 데이터 수는 전체 유출 건수 중 88%에 달함 △ 237건의 보고된 데이터 유출 사고 중 유출된 데이터를 암호화 한 경우는 10건에 그침 △ 2분기 데이터 유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미국(85%), 독일(10%) 순이었음, 데이터 유출 규모로 봐도 미국과 유럽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음 △ 정부 및 산하 기관의 유출은 소매(83%)에 뒤를 이어 2위를 기록(11%) △ 금융권은 전 분기 대비 56% 유출 건수가 하락하여 2분기 전체 유출 건수 중 1% 미만을 기록 이번 조사와 관련해 세이프넷 전략 담당 책임자인 지온 고넨(Tsion Gonen)은 “민감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한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통계 분석 결과 정말 놀라웠던 것은 2분기 동안 유출된 데이터 중 암호화 된 것의 비중이 1% 내외란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암호화의 이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가장 쉬우면서 확실한 데이터 보호 방법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적극 실천하는 곳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오늘 날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규문 기자(kmj@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