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A 신임 원장 경쟁 치열, 적임자는 누굴까? | 2014.08.08 |
오경수·김철균·백기승·김영환·김귀남 등 약 15명 지원 고위관료 vs. 업계 전문가, 경쟁 구도 팽팽 보안종사자들 “인터넷과 정보보안 분야 경험과 전문성이 우선돼야”
이들 외에도 대기업 출신 임원과 대학교수들도 이번 신임 원장 공모에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임 KISA 원장은 고위관료와 보안 전문가의 경쟁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양희 신임 미래부 장관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KISA 원장에 정치권 인사나 관료가 낙하산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라며 낙하산 인사나 관피아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신임 KISA 원장 공모에 전 청와대 출신 인사와 박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가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균 전 청와대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T하이텔 고객지원실장, 하나로드림 부사장,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오픈IPTV 대표이사 등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국민소통비서관, 대통령 뉴미디어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교육학술원장도 지냈다. 백기승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과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공보 대변인, 대우그룹 홍보이사를 거쳤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대통령 캠프의 공보기획단장을 맡았으며 2012년 대선에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상황실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귀남 교수는 현재 경기대학교 융합보안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1년 한국융합보안학회 초대 학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 이후에도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이버보안, 정보보안 분야에 해박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09년 3개 기관이 통합되면서 원장 공모를 통해 원장을 선임해 왔으나 정치인이나 고위관료가 원장으로 취임한 경우가 많았다. 이렇듯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 속에 임기를 제대로 채운 원장이 없어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 2009년 KISA 통합 1대 원장에는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정 원장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임기를 미처 채우지 못했으며 그 뒤를 이어 선임된 서종렬 원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최근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과 빈번한 정보유출사고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정보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전담기관인 KISA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로 인해 IT 및 보안 기업이나 관련 종사자 사이에서는 신임 KISA 원장에 고위관료나 정치인보다는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정보보안 전반적인 분야에 이해가 밝은 전문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KISA 내·외부 5인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장석권 KISA이사회 의장/원장 권한대행)는 응모자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해 이달 말까지 3배수 이상(3인 이상)의 후보자를 선정한 후, 미래창조과학부에 무순위로 추천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미래부는 최종 심사를 통해 빠르면 9월 초 KISA 원장 선임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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