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보안관리]①스마트폰편: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 | 2014.09.02 | ||||
휴대폰 기술, 녹음·동영상·이메일 기능 등 융합기술의 결정체 전·현직 직원 및 출입자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안대책 수반돼야 [보안뉴스=신 현 구 P&S파트너즈 대표] 메라비안의 법칙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메라비안(Albert Mehrabian)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상대방에 지각되는 비율 중 시각에 의한 지각률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청각은 38%, 언어로는 겨우 7%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언어보다는 신체적, 생리적 표현의 전달력이 93%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 보안 우리의 옛 속담에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직접 눈으로 보거나 같은 기능을 가진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한다면 거기에 담긴 대부분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웬만한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는 방문자들의 휴대폰에 달려있는 카메라를 봉인하는 테이프를 붙여주곤 한다. 그러나 필자가 업무특성상 연간 100개 기업(또는 기관) 이상을 방문하고 있는 바, 보안테이프를 붙이고 출입해야 하는 기업 중에서 보안테이프 봉인 탈부착을 실제로 확인하는 기업은 5% 이하였다고 한다면 믿어지겠는가? 이는 형식적인 보안만을 강요한다는 뜻이다. 출구에서 봉인테이프의 탈·부착을 반드시 확인해야 부착의 의미가 있음은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으로 인한 정보유출의 위험은 어마어마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위력에 대해 생각해보자.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시들지 않은 스파이 영화의 진수 007시리즈가 있다. 제1탄이 1962년도에 ‘살인번호’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이래 벌써 50년이 넘도록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주인공은 제임스 본드인데 1960년대 아나로그 시대에도 이 영화에서의 주인공만큼은 가지고 있던 정보 수집을 위한 신출귀몰한 첨단장비가 있었다. 주인공이 정보를 수집하다가, 혹은 VIP를 구축하다가 적진에서 발각되면 즉시 첨단장비를 이용해 탈출하거나 본부에 상황을 동영상과 함께 전송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사실 1960년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상과학 영화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최첨단 정보 장비가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의 초등생 이상이면 대부분이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된 첨단(?)의 시대가 되었다. 몇 해전 몇몇 학교에서 선생님이 제자를 훈육하는데 경찰이 출동해 선생님을 연행하는 괴이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선생님께 야단맞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맨 뒷자리에 있던 친구가 카메라폰으로 훈육장면을 실시간 촬영하여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학교현장에서도 이러한데 우리 기업은 이러한 최첨단 첨보장비에 대한 대응이 너무나 부족하다. 유치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도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현재 눈앞에 펼쳐지는 그 어떤 상황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한 현실이다.
이러한 최첨단 첨보장비인 카메라폰에 대한 우리 기업의 경계심은 너무 안이하기 짝이 없다. 예산이 부족하다거나, 임직원을 모두 가족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믿는다거나, 아니면 그럴만한 인력과 능력이 없다거나 심지어는 우리 기업에 그럴 만큼 소중한 기업정보는 없다고 과소평가하기 일쑤다.
대단한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카메라 1대면 웬만한 기업의 기술은 거의 대부분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직 임직원은 물론이고 출입자에 대한 첨단정보 수집 장비(?)에 대한 보안대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현재의 휴대폰 기술은 융합기술의 결정체이다. 그러하기에 전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들이 앞다퉈 휴대폰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전화기능, 카메라 기능(보통 1,300만 화소), 녹음기능, 동영상 기능, MP3, 이메일, 전자사전, 계산기, DMB, 네비게이션, 내외장메모리, SNS 기능, 일정관리기능....이보다 더 나은 정보수집 장비가 있을 수 있는가? [글 _ P&S파트너스 신현구 대표(peter@pnspartner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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