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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고용주와 고용인이 기억해야 할 것 5가지 2014.09.02

데이터 분석 및 빅 데이터 관련 기술을 갖춘 사람 드물어

빅 데이터의 처음과 끝, 중간 과정까지 결국은 사람


[보안뉴스 문가용] 빅 데이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 분석가 및 데이터 처리 전문가 등 데이터와 관련된 분야가 보안 쪽에서도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빅 데이터 전문가’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빅 데이터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은 아직 그리 많지가 않다. 분야 자체가 다른 IT 및 보안 관련 분야보다 생소하기 때문이다.

 

▲ 빅 테이블 시대에는 다양한 식재료와 반찬들이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니 빅 데이터 전문가가 시급하게 필요한 회사들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비싸게 주고 외부 인력을 사오거나 내부 인원을 교육시키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하는데 결정을 내리자니 결국 빅 데이터와 관련하여 어떤 인재가 적당할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다. 빅 데이터를 다루는 인재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결국 빅 데이터 자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피보탈 소프트웨어(Pivotal Software)의 사업개발부서장이자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메닝어(David Menninger)는 다섯 가지로 이를 정리하고 있다.


1. 데이터 과학은 단체 운동이다

피보탈의 모기업인 EMC에서는 최근 빅 데이터 전용 팀을 구축했다. 20%는 새롭게 고용한 외부 전문가이고 나머지 80%는 내부에서 빅 데이터 훈련을 별도로 기친 인원이었다. EMC는 외부 전문가들을 먼저 고용해서 교육 커리큘럼을 짜도록 하고, 이를 활용해 내부 인원을 충분한 기간 육성했다. 즉 기업은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빅 데이터의 신을 찾아 나설 게 아니라 팀 단위로 큰 그림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빅 데이터의 신은 환상 속에나 존재하며,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신 회사에 와서 일해 줄 마음이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2. 데이터 과학자 찾기가 빅 데이터 전문가 찾기보다 더 어렵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빅 데이터에 관한 기술과 지식은 빅 데이터 분야로 들어서기 위한 전제조건이자 내기 판의 판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더 중요한 건 데이터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이며, 빅 데이터 역시 데이터 과학의 큰 영역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빅 데이터라고는 하지만 결국 아주 큰 데이터일 뿐이다.


3. 프레젠테이션 기술도 필요하다

빅 데이터는 닫힌 사무실 문 뒤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빅 데이터의 출발도 사람이고 목적도 사람이며 결과도 사람이다. 빅 데이터로 사람이 연결되고, 협업이 일어난다. 이는 가뜩이나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한 CIO(최고 정보 책임자)와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의 기적과 같은 협업도 포함한다. 빅 데이터 때문에 CIO나 CMO들은 서로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절대 필요 요소이다. 사람 기술이 좋은 사람은 엄청난 가산점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4. 팀 내 다양성은 미래와 이어진다

빅 데이터를 잘 아는 어떤 사람들은 빅 데이터 팀에 음악가나 생물학자를 고용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IT 분야 밖에서부터 사람을 모아오라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다양하게 만든다. 팀으로서 한 가지 접근법으로만 문제를 분석하는 건 정체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피보탈에 아직 음악가들은 없지만 실제로 생물학자들은 있다고 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서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IT 출신, 공대 출신 혹은 수학과 출신만 모아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건 ‘빅 데이터’에 있어서는 낡아빠진 방법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빅 데이터는 한 가지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5. 마케팅 경험이 있는데 빅 데이터 기술까지 익히면 금상첨화

IT 조직 내 절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있다면 바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담당자의 최종 보스는 CIO인가 CMO인가?”이다. EMC의 부회장인 제레미 버튼(Jeremy Burton)은 CMO에 손을 들어주는 쪽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야죠. 상하관계가 아니라.”


제레미 버튼이 마케팅 부서에 손을 들어주는 이유는 “결국 데이터를 분석하는 건 그것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해되기 쉽게 해석하고 분류하고 편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마케팅 부서와 동일선상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한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 마케팅 부서에서 활용되지 않으면 그건 그대로 또 하나의 데이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CIO가 맞는가, CMO가 맞는가?”라는 문제는 결국 닭과 계란의 문제처럼 해결이 명쾌하게 날 수 없다. 이런 난제는 구직자에겐 기회다. 둘 다 익히면 그만큼 당신의 몸값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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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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