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 데이터라는 말 속에 포함된 세 가지 요소 | 2014.09.03 | ||
정보의 절대량, 정보 처리의 플랫폼, 사물인터넷 변하지 않으면 더 나은 서비스 제공 못하고 구식이 돼
▲ 병과 선반만 늘린다고 능사가 아니다 첫 번째 변화는 빅 데이터다. 파울러는 “1700개의 터빈에서 발생하는 1억 시간어치의 데이터만해도 어마어마한 양인데, 이 데이터를 그날의 날씨 등 외부 정보와 결합시켰을 때 사업 운영을 그 결과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됩니다.” 센서가 부착된 터빈이 하루 만에 생성하는 테라바이트 단위의 정보를 굳이 외부 데이터와 결합시키는 건 고객들에게 1%의 출력 향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 1%가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2백만 불에서 5백만 불은 넉넉히 됩니다.” 두 번째 변화도 빅 데이터다. 하둡(Hadoop)이나 NoSQL과 같은 데이터베이스가 등장함에 따라 빅 데이터를 처리하는 플랫폼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개발 업체 중 시간에 쓸려 사라져버린 곳도 많고 그 자리를 기세등등하게 꿰찬 신성 기업들도 많습니다. 그에 따라 가격과 기능이 완전히 달라져버려서 회사 운영에 영향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중 파울러가 주목하고 있는 건 몽고DB(MongoDB), 피보탈(Pivotal), 탈렌드(Talend)이다. 사실 GE 측은 2013년에 1억 불에 상당하는 투자를 피보탈에 한 적이 있다. 세 번째 변화도 - 이미 눈치 챘겠지만 - 빅 데이터다. 이 경우엔 빅 데이터의 또 다른 플랫폼으로서 사물인터넷의 등장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으로 생성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공유할 것인지는 아직도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 데이터들의 보안 문제도 만만치 않은 골칫거리다. 그래서 GE는 현재 AT&T 등 커뮤니케이션과 보안을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들의 도움을 얻고 있다. “저희가 만든 터빈 중에는 30년 된 것도 있습니다. 그 터빈을 만들 때만 하더라도 오늘날과 같은 네트워크의 발전은 상상도 하지 못했죠. 즉 저희의 시스템을 이제 시대에 맞게 바꾸고 정비해야 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제어실을 구축하고 있으며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사람에서 기계로, 기계에서 기계로의 인증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처럼 사물과 사람 사이의 사이버 연결 상태가 좋다는 건 해커들이 얼마든지 공장 전체의 운영에 관여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운영 시스템은 공공 인터넷과 철저하게 분리하는 게 보통이다. GE 측에서는 그런 조치도 잊지 않고 있다.
보안과 생산성을 더 이상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는 때라는 걸 GE가 손수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DARKReading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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