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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피에 사이버테러 협박? 2014.09.05

새누리당 DB 확보했다며 요구 비수렴 시 삭제 협박


[보안뉴스 김지언] 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에 한국의 주요 사이트를 해킹하겠다는 협박 글이 4일 올라왔다.



이들은 ‘햄스터단이 한국에 사이버전쟁을 선포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이 물러날 것, 자유직접민주주의 도입, 인터넷 관련 법 모두 제거 등을 요구하며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한국의 주요 사이트들을 해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새누리당 홈페이지를 이미 해킹했다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1만 101개의 회원 기록을 삭제하고 정부도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시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 시민 여러분 우리는 햄스터단이다. 평화와 자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위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오해하지 말라. 우리는 미국 정부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미국 정부 역시 세계 평화의 직접 민주주의 등 모든 유형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기에 우리의 또 다른 공격 목표다.


박근혜가 물러나고 자유직접민주주의를 도입하고 인터넷 법을 전부 없애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국의 주요 사이트를 해킹하겠다.


새누리당을 이미 해킹했다.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 데이터를 모두 지우겠다. 이미 새누리당에서 1만 101개의 회원 기록을 확보했다. 우리는 먼저 이 기록을 삭제한 뒤 너(박근혜)의 정부도 날려버리겠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석방시키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 들고 일어나 폭압적인 정권을 무너뜨려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범죄대응과 이병기 경정은 “이전에도 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조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 관리자 권한이 탈취돼 관리자 권한으로 해커가 게시물을 올린 것”이라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재발 우려가 있어 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누리당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조치를 취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사 의뢰와 관련해서는 검토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어나니머스를 자처하는 10대와 20대들이 대한민국 정부 사이트를 4월 14일 공격할 것이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은 동영상 뿐만 아니라 SNS에 청와대 등 5곳을 공격한다며 글을 올려 이들 중 일부가 불구속 기소됐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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