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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천만대 폐휴대폰...중금속 오염 원인 2006.10.30

휴대전화 년간 1,555만대 생산, 수거는 510만대에 불과

연간 1,045만대 폐휴대폰 방치

청평댐 3.5개 이상 오염시킬 수 있는 중금속 발생


미 수거된 휴대폰에서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폐휴대폰이 심각한 환경오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보통신부와 환경부가 한나라당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 환경노동위원회 정진섭 위원 등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휴대폰 1대에는 납 0.2g, 카드뮴 2.5ppm, 코발트 274ppm, 베릴륨 140ppm, 비소 20ppm 등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1,555만대의 휴대전화가 생산되지만 회수되는 수는 고작 510만에 불과하고, 1,045만대는 수거가 안돼, 1999년 이후 1억886만대의 휴대폰에서 중금속인 납이 1만 4,630㎏, 카드늄은 183㎏이상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먹는물 관리법, 먹는물 수질 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서 납은 0.05㎎/ℓ를 넘지 아니할 것의 기준에 따라 납이 1만 4,630㎏은 2억 9,260만톤의 먹는 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양이다. 


2억 9,260만톤의 물은 북한강 상류 청평댐 유효담수량 8,200만톤으로 환산하면 3.5개 이상을 오염시킬 수 있는 양이다.


납에 중독되면 신경계, 간 등을 손상시키며 출산장애를 일으킨다. 납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매립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소각하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대량으로 방출한다.


특히 휴대폰의 인쇄회로기판(PCB)에는 납 외에도 브롬계 난연제, 카드뮴, 비소, 수은 등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 있다.


브롬계 난연제는 환경유해 폐기물로 소각시 독성물질을 생성, 기침을 동반한 코피, 두통과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과 화학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카드뮴은 두통, 피로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며 치명적 폐부종, 폐 및 신장 손상, 빈혈, 후각상실 등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밖에도 폐휴대폰 배터리와 충전기는 대리점을 통해 수거되는 것 조차도 매립이나 소각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오염 요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발암물질인 리튬과 코발트는 적절한 처리가 요구된다.


서상기 및 정진섭 의원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활용으로 인한 자원생산 효과를 거두기 위해 휴대폰의 생산자 책임활용제도(EPR)의 재활용 의무율을 높이고 자원의 재이용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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