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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원활하고 안전한 공유 위한 앱 개발 중 2014.09.18

현재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List는 편의성 갖추지 못해

페이스북, 프로젝트 단계에서 접은 사례 많아


[보안뉴스 문가용] 올해 초 페이스북은 세팅을 업데이트해서 사용자가 사진, 링크, 상태 공유를 원하는 사람과만 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의 측면에서 이는 큰 발전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페이스북이 완전히 안전지대가 된 것은 아니다. 친구목록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Lists가 사실상 쓸모없는 기능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사용자들은 공유 대상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편의상 그냥 모두에게 공개하든가 아니면 아예 비공개로 하든가 두 가지 부류로 나뉘게 되었다.

 

 ▲ 쟤들도 친구긴 하지만 일단 우리끼리 공유해.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이 현재 새로운 친구 관리 솔루션을 한창 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이 있다. 코드네임이 “모멘츠(Moments)”인 이 앱은 페이스북을 통해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하는 과정을 훨씬 쉽게 만드는 걸 최우선 목적으로 한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현재 이 기능을 비밀리에 실험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기술 블로그인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의하면 모멘츠는 모바일 앱인 클러스터(Cluster)와 흡사하다고 한다. 클러스터는 개인 공간을 만들어 그 공간 안에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선택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앱을 켜면 화면에 바둑판 모양이 나타나는데, 한 칸 한 칸이 특정 친구 그룹을 상징한다. 그 친구들과 파일을 공유하려면 해당 칸을 터치하면 그만이다. 모멘츠는 독립 앱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메신저(Messenger)나 페이스북(Facebook) 앱처럼 페이스북과 연계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현재 페이스북에 상태 글을 새로 올릴 때 공유에 관한 설정 옵션이 몇 가지 있다. 리스트(List)에서 공유할 그룹을 선택하는 게 가장 쉬워 보이지만 미리 그룹을 설정해두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혹은 선택된 친구들을 직접 타자로 쳐 넣는 등 포스트 자체의 프라이버시를 제어할 수 있다. 둘 다 ‘편리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혹은 조금 더 쉽게 만들기 위해 개발된 앱이 페이스북의 모멘츠다.


물론 페이스북에서 실험만 해보고 실제 상용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들이 꽤나 많이 있어왔다. 즉 이 모멘츠라는 것이 실제 우리 핸드폰에 깔리게 될지 아닐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직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공유 솔루션은 리스트뿐이다.


새로 페이스북 리스트를 하나 만들려면 먼저 리스트의 메인 페이지로 들어가야 한다. 페이스북을 켜면 왼쪽에 나타나는 네비게이션 중 Friends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More를 클릭한다. 아마 페이스북이 자동으로 만든 리스트들이 뜰 것이다. 이 목록은 프로파일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목록을 편집하거나 이름을 바꾸려면 해당 목록을 클릭한다. 그러면 화면이 바뀌는데, 이때 오른쪽에 Manage List라는 풀다운 메뉴가 뜬다. 역시 클릭한다.


새로운 리스트를 만들려면 다시 아까 그 List 메인 페이지로 돌아가 맨 위에 있는 ‘+create List’ 버튼을 누린다. 이름을 넣고 그 목록에 들어갈 친구들의 이름을 넣는다. 이전에는 친구 목록이 사진과 함께 쭉 떠서 고르기가 편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페이스북이 그런 기능을 없앴기 때문에 이제는 친구의 이름을 일일이 머릿속에서 기억하고 손으로 기입해야 한다.


정보 공유 및 클라우드, 또한 소셜 엔지니어링 모두에 교집합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번에 개발하고 있는 모멘츠 앱을 통해 자신들의 어떤 철학을 드러낼 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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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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