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케냐 내 테러사태, 치안력 강화로 대처한다 2014.09.24

국방 분야에 11억 8,750만 달러 배정...여행 시 현지 상황 고려해야


[보안뉴스 원병철] 2014년 5월 케냐의 2대 도시에서 4건의 테러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5월 3일 몸바사 해안가 시외버스에 수류탄이 투척돼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으며, 당일 몸바사 해안지역 Reef 호텔 내에서 급조 폭발물(IED)이 발견돼 신고하는 과정에서 폭발해 1명이 부상당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5월 4일 수도 나이로비의 티카 고속도로에 위치한 블루스프링 호텔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수류탄 투척으로 3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동일 지역 카사라니 경찰서 앞 대형쇼핑몰을 지나던 버스(48인승 대중교통버스)에 수류탄을 투척해 10여명이 부상당했다.

그 외 4월에도 이슬람극단주의자 마카부라가 몸바사에서 총격으로 사망했고(4월 1일), 나이로비 시내 에디오피아 식당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긴급 대피했으며(4월 2일), 나이로비 내 팡가니 경찰서 앞에서 테러용의자 차량이 폭발해 경찰 2명과 용의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는(4월 23일) 등 크고 작은 폭발물 테러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케냐 정부, 테러세력과의 타협보다 국가치안력 강화로 강력 대응

최근 발생하는 케냐 테러의 주된 이유는 소말리아 테러세력들이 아프리카연합군에 파병 중인 케냐군 6000여 명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벌인 소행으로 이들은 케냐 파병군이 철수할 때까지 테러를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케냐 정부는 파병군 철수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오히려 2014년 7월부터 시행되는 신 정부예산에 국가안보 및 경찰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고 케냐 내 테러집단 소탕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초 케냐 국회에 상정된 케냐 FY 2014/15연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정부 회계연도는 매년 7월부터 다음해 6월 말까지임), 총 예산안의 8%에 해당하는 총 11억 8,750만 달러를 케냐 국방분야(FY 2013/14년 방산예산 8억 8,000만 달러 대비 35% 증가)에 배정했다.

이 예산 중 6억 5,880만 달러를 케냐 경찰력 강화에 4,200만 달러를 범죄수사국에, 6,590만 달러를 전투경찰에, 3억 4,200만 달러를 주요 도심 치안강화 사업에, 7,880만 달러를 경찰 차량 및 헬기 임대 등을 배정했다.

특히, 케냐 경찰력 강화를 위한 예산 중에서 약 3,500만 달러를 투입해 1만 명의 경찰력을 증원할 계획이며, 4,200만 달러 규모의 경찰장비 신규구매, 2,100만 달러 상당의 종합보안상황실 구축예산 등도 포함돼 있다.


현지 방문 시 치안 상황 고려해야

케냐 정부의 경찰력 강화 예산 증액에 따른 방패, 최루탄 등 데모진압용 장비(2014년 상반기 6,000만 달러 구매가 이뤄짐. 2015년 상반기 최소 7,000만~8,000만 달러 구매 집행 예상), 경찰용 통신장비, 개인보호장비(HS 6506으로 분류되는 군용 헬멧의 경우, 2011년 254만 달러, 2012년 253만 달러, 2013년 227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2014년은 최소 270만~300만 달러 규모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은 추정함)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케냐 내 테러가 빈번해짐에 따라 우리나라 외교부는 지난 4월 4일부터 케냐 동부해안가(몸바사, 라무지역 포함) 60km 이내 모든 지역을 3단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하고 나이로비는 특별 여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현지 교민들도 해당 제한지역에 대한 단체 미팅 및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지 비즈니스 출장 방문 시에는 출장 시행 이전에 반드시 외교부 홈페이지를 참고해 현지 치안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현지 도착 이후에도 치안과 보안 관련 지침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자료제공 : KOTRA(www.kotra.or.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