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U 전권회의 눈앞!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초비상 | 2014.10.17 | ||
개막 앞두고 에볼라 위험 고조...최종 대응훈련 실시
국가 위기관리능력 또 다시 시험대 올라 “그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보안뉴스 권 준] ITU 전권회의를 코앞에 둔 부산에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령이 내려졌다. 이번 회의에 에볼라 바이러스 주 감염지역인 서아프리카 인사들이 대거 입국하기 때문이다.
▲ ITU 전권회의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다. 우선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의 인사 28명을 포함해서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141명 등 총 169명이 이미 입국했거나 입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과 부산광역시는 16일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에볼라가 발병한 아프리카 국가의 한 참가자가 고열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으며, 보건소의 발열 점검요원이 바이러스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한 후, 참가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 모의대응 훈련을 마치긴 했지만, 정부에서는 그간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치중한 나머지 회의 참석인원들이나 부산시민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에볼라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측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에볼라 관리대상국의 인사를 대거 초청하면서도 홈페이지(www.itupp2014.go.kr) 어디에도 에볼라 관련 주의사항이나 대응지침 등의 정보들을 소개하지 않고 있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 위기관리 전문가는 “ITU 전권회의가 정보통신 분야 올림픽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행사이고, 아시아에서도 20년만에 열리는 국제회의로 의미가 매우 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행사 열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이유로 에볼라 대응에 소홀히 하고 국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국가 위기관리에 있어 여러 차례 문제를 드러난 바 있다. 국제행사 성공에만 몰두한 나머지 위기관리에 소홀히 할 경우 더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그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본지와 인터뷰한 바 있는 류희인 前 청와대 NSC 위기관리센터장의 마지막 당부가 더욱 의미 있게 들리는 지금이다. “위기는 돌발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대응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짧고 촉박하다. 정상적인 국무회의나 여론조사, 혹은 전문가 그룹의 조언 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안전을 위한 안전부가 제대로 만들어지고 운영돼야 국가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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