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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인터넷 이용현황 ③] 메신저·웨이보어·SNS 2014.10.20

메신저’ 이용률 약 90%...최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SNS 사이트 이용률은 지속 하락세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상반기 동안 교류·소통류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실시간 메신저(채팅)의 이용률이 계속해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 속에 메신저는 이용률이 가장 높은 최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자리를 굳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Weibo)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섰으며, SNS류 웹사이트의 경우 올해 들어 이용자 수와 이용률 모두 지속적으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 2013년 12월~2014년 6월 중국 누리꾼의 교류 소통류 애플리케이션 이용률(출처:중국인터넷정보센터)


메신저 부문

중국 정부 산하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홍콩·마카오 제외)에서 온라인 메신저를 쓰는 누리꾼은 지난 6월 말까지 5억6,400만 명에 달했다. 상반기 동안 3,208만 명 증가했다.

중국의 전체 누리꾼(6억3,200만 명) 가운데 메신저 이용률은 89.3%로 지난해 말보다 3.1%p 상승했다. 이로써 메신저는 누리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자리를 유지했다.

▲ 2013년 12월~2014년 6월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상 메신저 서비스의 이용자 규모와 이용률(출처: 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 내 컴퓨터에서 많이 쓰이는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은 중국 텅쉰이 제공하는 ‘QQ’ 등이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메신저는 누리꾼의 가장 기초적인 인터넷 수요로서 상반기 동안 누리꾼 이용률 1위를 안정적으로 지켰을 뿐 아니라 이용률이 늘어나는 흐름을 띠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엇보다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한 데 힘입었다. 지난 6월 말까지 중국 텅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신(WeChat)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쓰는 누리꾼 수는 4억5,900만 명에 달해 지난해 말보다 2,842만 명 늘었다.

전체 모바일 누리꾼 가운데 메신저 이용률은 87.1%로 나타났다. 반년 사이 1%p 올랐다. 모바일 메신저를 둘러싼 생태 사슬이 서로 이어지면서, 게임과 전자상거래, O2O 같은 서비스들은 메신저를 거쳐 이용자에게 경쟁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상황이다.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 부문
중국에서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현재 4억4,43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772만 명 증가했다. 누리꾼 가운데 이용률은 70.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블로그는 이용률 19.3%, 이용자 1억2,200만 명 규모를 보였다. 개인 홈페이지의 이용률은 65.1%, 이용자 수는 4억1,100만 명에 달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블로그는 컨텐츠가 비교적 길고 다른 이용자와 상호교류가 부족한데다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주목하고 정보를 발표하고자 하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또 “블로그는 다른 SNS 앱의 기능에 의해 점차 대체되고 있으며, 경쟁 속에 ‘대중화’가 아닌 ‘소중화’ 앱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다”며 “현재 블로그는 ‘엘리트화’와 ‘전문화’의 특징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센터는 “개인 홈페이지는 현재 유행하는 SNS의 여러 기능을 갖춰 SNS 앱으로의 변환을 마치고 이용자의 ‘사회관계’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이용률이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13년 12월~2014년 6월 중국 누리꾼의 각종 모바일 상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사용률(출처:중국인터넷정보센터)


마이크로 블로그(웨이보어) 부문

중국에서 마이크로 블로그를 쓰는 사람은 6월 말까지 2억7,5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543만 명 줄었다. 전체 누리꾼 가운데 이용률은 43.6%로 지난해 말보다 1.9%p 내렸다.

모바일기기에서 웨이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1억8,90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794만 명 늘었다. 이용률은 35.8%를 기록했다.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은 2011년~2012년 급성장한 이후 서서히 성숙기에 들어섰다. 일부 서비스 업체들이 마이크로 블로그에 대한 전략을 조정한 것도 이용자 규모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 2013년 12월~2014년 6월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상 마이크로 블로그(웨이보어)의 이용자 규모와 이용률(출처: 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는 중국 대형 인터넷업체들이 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보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외국 유명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는 중국 당국이 이용을 차단하고 있다.


웨이보어는 중국에서 개인뿐 아니라 정부 기관과 매체들이 정보와 의견을 발표하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모바일 플랫폼과도 결합했다. 웨이보어 이용자는 서비스 출시 초기 1·2선 도시 위주에서 최근 3·4선 도시오 소규모 지역에서 점차 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마이크로 블로그는 데이터가 쌓이면서, 여론 관리와 행위 예측, 온라인 마케팅에서 더욱 큰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S 사이트 부문

중국에서 SNS 사이트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 2억5,7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047만 명 줄었다. 중국 누리꾼 가운데 SNS 사이트 이용률은 40.7%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4.3%p 떨어졌다. 모바일 SNS 사이트의 이용자 규모는 약 1억3,4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2,043만 명이나 줄었다. 이용률은 25.4%로 지난해 말보다 5.5%p 내렸다.

▲ 2013년 12월~2014년 6월 중국 온라인과 모바일 상 SNS 사이트의 이용자 규모와 이용률(출처: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에서는 중견 인터넷업체들이 ‘런런왕’을 비롯한 여러 SNS 사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SNS 사이트 전체와 모바일 기기의 이용자 규모,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발전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른바 ‘범 사회적 교류’가 이뤄지는 SNS 사이트 상에서 이용자의 상호 교류가 적고 업데이트도 많지 않고 창작 컨텐츠가 적은 점이 SNS 상 교류의 질에 영향을 끼쳤고, 나아가 사람들의 SNS 사이트 이용 의향을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이어 “중국에서 SNS 사이트의 발전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소셜 네트워킹이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서로 융합하면서, 온라인 쇼핑과 결제, 게임, 동영상, 검색 같은 서비스들이 잇달아 소셜 네트워킹 안으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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