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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닷컴 해킹한 일베 회원들은 누구? 2014.10.20

해킹 가담 18명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보안뉴스 김지언] 전라도닷컴 웹사이트 해킹 사건이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 해킹 당시 ‘전라도닷컴’ 홈페이지 메인화면, 세월호 특집 기사 코너에 뉴스가 없다고 써 있다.   


지난 8월 30일 전라도닷컴 내 세월호 특집섹션인 ‘세월호, 잊지 않기’ 코너의 50여건 기사와 더불어 수천 건에 달하는 기사·게시물 등이 대거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광주 남부경찰서는 전라도닷컴 홈페이지 관리자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알아내 정당한 권한 없이 침입하고 이를 일간베스트에 게시한 유포자 고모 씨(서울거주 20세, 무직)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모 씨는 8월 30일 오전 1시 26분경, 자신의 집에서 전라도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이후 관리자 계정을 탈취해 정당한 권한 없이 접속하고, 2시경 암매중이라는 닉네임으로 일베 게시판에 ‘전라도닷컴의 비밀번호?’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작성한 바 있다. 이 게시물에는 관리자모드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화면이 함께 게시돼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박모 군(16세)은 3시경 고모 씨가 게시한 글을 스크랩 게시해 다른 일베 회원들이 전라도닷컴 관리자 계정과 비번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임모(14세) 군 등 16명은 고모 씨가 작성한 게시글 속 링크를 클릭해 전라도닷컴 관리자 권한으로 접속하고 전라도닷컴의 기사 제목을 홍어 등으로 바꾸거나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적발된 이들 중 대다수가 중·고등학생이었으며 군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한편 경찰은 해킹 피해를 입은 전라도닷컴의 피해신고를 받고 접속 로그자료 및 IP가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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