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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 광고·금전편취류 순으로 많아 2014.11.03

8월 스팸 메시지 5,373만건 신고...광고류 83%, 금전 편취류 11%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텅쉰(Tencent)은 자사 ‘모바일 보안 랩’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자체 이동전화 보안 솔루션 사용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가 5,373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를 유형별로 나눠 보면, 광고류가 83%의 비중으로 월등히 많았다. 이어 금전편취류 스팸 메시지가 11%의 비율로 2위를 차지했다.


▲ 2014년 8월 중국내 이동전화 스팸 메시지의 유형별 비율(출처: 중국 텅쉰의 모바일 보안 랩)
중국판 ‘아빠 어디가’와 ‘보이스 오브 차이나’ 사칭한 편취 메시지 범람

편취류 스팸 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인기 TV 프로그램을 사칭한 ‘당첨’류 메시지들이 모든 편취 메시지 가운데 19.23%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집주인을 사칭해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13.50%로 2위, 도박류 메시지가 11.56%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또 온라인 쇼핑을 가장한 메시지는 8.49%, 지인·친구를 사칭한 편취류 메시지 8.45%, 고액 임금의 인력 모집 관련 메시지는 7.22%, 우편 소포·택배를 가장한 메시지는 7.13%, 암표 구매류 7.11%로 나란히 3~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은행 결제를 사칭한 편취류 메시지는 4.89%의 비중을, 감청 편취 메시지는 4.01%, 음란·대리모 관련 편취 메시지 3.25%, 특정 관계를 사칭한 메시지 2.96%, 공안·검찰·법원 사칭 메시지는 2.20%의 비율을 각각 보였다.


이 가운데 인기 TV 프로그램을 가장한 편취 메시지 중에서는 최근 중국내 양대 인기 종합 예능 프로그램인 중국판 ‘아빠 어디가’와 ‘보이스 오브 차이나’를 사칭한 메시지들이 급증했다.


8월 중 텅쉰의 이동전화 보안 솔루션 사용자들이 신고한 두 TV 프로그램 관련 편취성 메시지 건수는 84만6,000건에 달했다. ‘아빠 어디가’를 사칭한 메시지는 51만5,433건, ‘보이스 오브 차이나’ 사칭 메시지는 33만406건으로 집계됐다.


텅쉰 ‘모바일 보안 랩’의 통계 결과, ‘보이스 오브 차이나’와 ‘아빠 어디가’를 사칭한 편취류 메시지가 가장 많았던 때는 아침 7시대였다. 그 뒤 이들 두 메시지 발송 건수는 빠르게 내림세를 보이면서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가장 낮았다가 다시 반등해 밤 12시까지 급상승 흐름을 보였다.


두 메시지의 요일별 발송 상황을 보면, ‘아빠 어디가’ 사칭 메시지는 일요일에 가장 많았고, ‘보이스 오브 차이나’ 사칭 메시지는 토요일과 월요일에 몰렸다. 즉 이들 TV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나서 이틀 뒤에 관련 스팸 메시지가 많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봤을 때, 중부 쓰촨성은 이들 두 인기 TV 프로그램을 사칭한 편취 메시지의 최대 발원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촨성에서 발송된 ‘아빠 어디가’와 ‘보이스 오브 차이나’ 사칭 메시지 수는 전국에서 각각 78.93%와 83.69%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쓰촨성에 이어 광동성, 허난성, 산동성도 두 TV 프로그램을 사칭한 편취 메시지가 많은 3대 지역으로 꼽혔다. 광동성에서 ‘보이스 오브 차이나’와 ‘아빠 어디가’ 관련 편취 메시지에 대한 신고 건수는 각각 전국의 27.49%와 22.94%를 차지했다.


‘아빠 어디가’ 사칭 메시지의 도시별 비율을 보면, 선전(점유율 6.19%), 광저우(4.66%), 베이징(3.87%)이 3대 도시에 들었다. ‘아빠 어디가’ 사칭 메시지가 많은 전국 10대 도시 가운데 5개 도시는 1선 도시였으며, 나머지 5개 도시는 2선 도시에 속했다.

이들 10대 도시의 신고 건수는 전국의 29.68%에 달했다. 이어 광동성 동완(3.03%), 상하이(2.58%), 포산(2.06%), 정저우(1.95%), 난닝(1.82%), 충칭(1.80%), 톈진(1.72%) 순으로 10대 도시 안에 들었다.

‘보이스 오브 차이나’ 사칭 메시지가 많은 전국 10대 도시에서는 선전(7.50%), 광저우(4.42%), 동완(3.48%)이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두 광동성에 속해 있는 도시다. 이어 베이징(3.05%), 중산(2.39%), 포산(2.11%), 톈진(1.98%), 주하이(1.96%), 시안(1.92%), 충칭(1.82%) 순으로 4~10위를 기록했다. 이들 도시 중 4개는 1선 도시, 5개는 2선 도시, 1개(주하이)는 3선 도시다. 이들 10대 도시의 신고 건수는 전국의 30.63%를 차지했다.

텅쉰 ‘모바일 보안 랩’의 조사 결과, 두 TV 프로그램을 사칭한 편취 메시지에 대한 신고 건수 가운데 1990년대 출생자들의 신고 비율(아빠 어디가 38.29%, 보이스 오브 차이나 41.03%)이 가장 높았다, 이어 1980년생 사용자들이 두 번째로 많은 비중 (아빠 어디가 38.27%, 보이스 오브 차이나 35.57%)을 보였다.


▲ 2014년 8월 중국내 인기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보이스 오브 차이나’를 사칭한 편취류 메시지 신고자의 이동전화기 브랜드 비율(출처: 중국 텅쉰의 모바일 보안 랩)

‘보이스 오브 차이나’와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 사칭 메시지를 신고한 사람들이 쓰고 있는 이동전화기 브랜드에 대한 조사 결과, 삼성의 이동전화기가 가장 높은 비율(아빠 어디가 34% 보이스 오브 차이나 40%)을 보였다. 이는 중국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많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어 중국 토종 업체 화웨이(HUAWEI)의 이동전화기(9%, 11%)가 두 번째로 많았고, 역시 중국 업체인 쿠파(Coolpad)가 3위(6%, 9%)를 기록했다. 이밖에 OPPO 이동전화기가 4위(3%, 4%), 레노보(Lenovo·롄샹)이 5위(2%, 4%), vivo가 6위(2%, 3%)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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