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계 사관학교’ 동국대 사이버모바일클라우드보안 전공 | 2014.11.07 | |
이재우 석좌교수 “국가안보 책임질 보안리더 배출 목표”
이에 한 명의 학생이 열 명의 몫을 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보안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이재우 석좌교수를 만나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사이버모바일클라우드보안 전공과 관련해 좀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은 2009년부터 정부에서 기업의 정보보호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이에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 등을 지원받아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시에 참여기업에 취업해 2년 이상 정보보호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동국대는 2009년부터 레드비씨(SGA), 시큐브, 씨에이에스(CAS), 인포섹, 워치아이시스템, 킹스정보통신,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모니터랩, 이글루시큐리티,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닉스테크, 제이컴정보, 한국IT컨설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을 운영해 왔다. 올해로 벌써 6번째 기수를 양성하고 있다. 또 입학 전부터 기업을 매칭하고 학생과 기업에게 어느 정도 결정권을 줌으로써 자연스레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따라서 1기와 2기 모두 과정 수료 후 의무기간을 지켰고, 참여기업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었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전 4주 동안 개발에 관련한 기초교육을 받게 된다. 4주가 끝나면 9명에서 10명의 학생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리더를 뽑아 연구하게 함으로써 다른 그룹과 경쟁시킨다. 각 그룹마다 우수한 개발능력을 가진 2명이 나머지 학생의 개발교육을 책임지게 함으로써 서로 간의 성장속도도 높다. 이외에도 매 분기별로 그룹의 학업성과에 따라 성과금을 차별 지급함으로써 경쟁으로 인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재우 석좌교수는 “개발을 모르고 관리, 감독자가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개발 능력을 향상시킨 후, 클라우드모바일이라는 특정 분야에 좀더 전문화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대 사이버모바일클라우드보안 전공은 특화된 교과목으로 모바일/클라우드 보안 총론,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모바일/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보안, 클라우드 보안 프레임워크 기술, 모바일/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모바일/클라우드 시스템위험 평가론, 모바일/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보안, 모바일/클라우드 정보기술 아키텍쳐, 모바일 보안 프로그래밍, 모바일/클라우드 컨텐츠 보안, 클라우드스마트 시스템 보안, 모바일 정보보안 보증론 등이 있다. 그러면 타 학교의 고용계약형과는 다른 동국대만의 ‘특’ 장점은 무엇일까. 먼저 이재우 교수는 고용계약형 과정에는 개설되지 않은 강의 중 야간에 실시되는 특수대학원의 강의까지 다 들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두 번째로 그는 대표급 보안전문가에게 실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세 번째로는 참여기업에 인턴으로 나갈 경우 실력 향상을 위해 추가 미션을 받아오도록 한 점을 들었다. 각 학생들은 참여기업에 3번 인턴을 나가게 된다. 각 기간 마다 인턴이 끝날 시점에 좀더 학습이 필요한 임무를 부여하고 모자라면 학원까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관련 공부를 마스터하도록 돕는다는 것. 이를 통해 학기를 거듭할수록 기업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졸업시험에 전공시험과 영어시험을 마련해 영어공부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며 “이외에도 CISSP 발급기관이기도 한 (ISC)2가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정보보안 리더십 성취 프로그램에 매년 12명씩 VIP 대우로 초청받아 갈 수 있게 함으로써 글로벌 보안리더들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게 하고 자연스레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재우 교수는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많은 혜택을 받는 과정인 만큼 자신의 의무에 대해서도 제대로 인지한 학생이 지원했으면 좋겟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참여기업 입장에서는 동국대 고용계약형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동국대 고용계약형 졸업생을 1회부터 꾸준히 채용해온 시큐브의 이규호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규호 소장은 “동국대의 경우 보안에 대한 기술적 측면, 도덕적 측면, 개발적 측면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에 꾸준히 동국대 고용계약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대학생들이 어학연수나 자격증 취득 등 스펙을 쌓는다는 이유로 학교를 오래 다니고 있으나 바로 뽑아 실무에 투입할만한 신입은 거의 없다”며 “심지어 기본기부터 다시 가르쳐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동국대 고용계약형 입학생의 경우 처음부터 특정 회사와 매칭돼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길러지기 때문에 실제 입사했을 때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7여명의 졸업생들이 시큐브의 개발, 마케팅, 기술지원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의 입장에서 보는 동국대만의 장점과 특이점이 어떤 것이 있을까? 1회 졸업생인 시큐브 이진명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1회 졸업생 인터뷰 시큐브 이진명 팀장] 동국대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이 점이 최고다! 특히 국내 보안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우 교수에게 지나왔던 보안에 관한 일화를 바탕으로 IT 거버넌스, 인증체계, 보안개념 등을 배울 수 있어 이해가 쉬웠다. 이것만은 선행이 필요하다 OS, 네트워크 등 IT 기반의 기본지식이 있어야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비전공자의 경우 기본적인 IT 지식이 없다면 과정을 따라가기 어렵다. 또 학부때 CISA나 CISSP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해 두거나 미리 공부해 둔다면 학과 과정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돼 있기에 고용계약형 과정에 들어와서 처음 관련 내용을 접하는 것보다 이해가 쉽다. 과정 자체가 선택한 참여업체에서 2년을 채워야 하며 4학기 동안 32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등 다른 과정에 비해 타이트한 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용계약형에 지원하기 전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오는 것이 좋다. 이것만은 좀더 개선됐으면... 대학원 석사에 이어 박사과정까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또 인턴십 기간이 너무 짧아 업체에서 인턴 학생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가 쉽지 않다. 학기중이라도 조금씩 인턴십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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