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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고객정보 11만건 유출시킨 범인 검거 2014.11.05

필리핀 거주 해커 시켜 원격 접속으로 정보 빼내 200만원에 팔아

[보안뉴스 김태형] 해외 해커에 의뢰해 고객정보 11만건을 빼돌린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외에 있는 해커에 의뢰해 대리운전업체 고객정보를 빼돌린 혐의,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자 양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9월초 원격접속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해커 A씨가 자신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뒤, A씨가 대리운전업체 서버에서 빼낸 고객정보 11만5000여건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한국과 필리핀에서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을 해오다 직접 대리운전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텔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했지만 접속 위치가 서초구의 한 모텔임을 파악한 경찰의 탐문수사로 실체가 드러났다.


경찰은 유출된 고객정보가 각종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해커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이미 빼돌린 대리운전 고객정보를 필리핀 현지 개인정보 수집상에게 20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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