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에 둔 내 명함이 범죄의 표적 | 2006.11.09 | |
차량에 둔 연락처 이용한 범죄 늘어나고 있다 공공주차장에서는 관리인에게 연락처 맡길 것 경찰 “여성 운전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부
특히 차량내에 비치된 명함은 휴대폰 번호와 직장명, 직장 번호, 이름, 직함까지 모두 나오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8일, 부산에서 차량내에 있는 명함 연락처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20대가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부산 구포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24살 하모씨는 그랜저 승용차를 범행대상으로 물색하고 차량 내에 비치된 명함 연락처를 이용해 “주차장 공사 때문에 급히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차주인 문모씨(47)를 불러냈다. 하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문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올라와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3층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하씨는 문씨 차량 뒤를 쫓아가, 주차장내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강도로 돌변했다. 하씨는 “나는 살인청부업자다. 누군가 당신을 죽이라는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협박한 뒤, 차량을 갈취하고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문씨에게 전화해 살해 위협을 가하면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하씨에게 전화시, 공중전화만을 이용하면서 돈을 받기로 한 접선 장소도 수시로 바꾸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다고 한다. 이번에 검거된 하씨는 얼마 전 경찰 특공대 시험에 떨어진 뒤, 자신이 생각했던 사업을 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차량 내 연락처가 범행에 이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공공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전화번호를 차량 내에 남겨두지 말고 관리인에게 맡겨야 한다. 그리고 여성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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