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쿼터스 뱅킹 시대, 보안이 우선 | 2005.10.13 | |
최근 금융감독당국은 인터넷 뱅킹 등 전자금융의 허약점에 대해 종합대책을 내놓았는데, 전자금융 영역에서 있어서도 보안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은 물론 금융 소비자의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전자금융 보안은 유비쿼터스 뱅킹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각적이면서도 전면적인 보안 대책이 시급하다. 즉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ATM/CD, 향후에는 TV 뱅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통해 금융거래가 일어나면서 보안 대책도 복잡해지고 다양해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 이용 비중이 오프라인의 은행 창구 수준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 뱅킹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을 통한 업무 처리 비중이 30.5%로 지난 3월중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해 창구 텔러(30.6%)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
특히 전자금융 채널중 모바일뱅킹의 급성장은 주목해야 한다. 지난 6월말 현재 이용건수가 일평균 25만7000건으로 전 분기 대비 21.6%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보안 위협도 날로 증대하고 있다.
한편 얼마전 국정감사에서 전자금융 보안 문제가 집중 다뤄졌다. 열린우리당 강길부 의원은 올 들어서도 7월까지 전자금융 사고는 10건, 피해금액은 3억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뱅킹 사고가 2건(6800만 원), 텔레뱅킹 사고가 6건(2억6200만 원), 전산프로그램 오류가 2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접수된 전체 해킹 피해 건수는 2만1816건으로 지난해 동기 1만3770건에 비해 60% 증가했다. 해킹 대상 기관별로는 기업이 상반기 8541건의 해킹 피해를 입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개인 4197건, 비영리법인 1353건, 네트워크 1281건 등 순이다.
최근에는 피싱(Phishing)과 같은 신종 금융 사기가 전자금융의 허점을 노리고 있는 게 큰 특징이다. 피싱은 e-메일을 통해 고객의 정보를 빼내는 신종 금융사기로 은행 직원을 사칭해 고객 이메일로 인터넷뱅킹 ID와 비밀번호 등을 요구한다. 이러한 피싱 기법을 이용한 금융사기 범죄는 작년 대비 10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변조와 같은 유사 금융 사기 사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러한 사고 발생시 개인의 아이디, 비밀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번호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모두 노출돼 경각심이 요구된다.
보안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100% 안전한 보안은 없기 때문에, 금융기관을 포함한 기업의 IT관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도 해킹의 위험성을 알리고 생활 속의 보안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수진 기자 (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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