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감사 릴레이 인터뷰⑦] 한국인터넷진흥원 노병규 본부장 | 2015.01.12 | |
국민 인식 개선과 지역정보보호센터 설립이 의미있었던 2014년
[보안뉴스 민세아] 지난 2003년 1.25대란을 기억하는가? 한국의 인터넷망이 5시간 동안 멈췄던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 노병규 본부장은 당시 정부합동조사관 총 간사로 1.25 대란을 담당한 바 있다. 지난해 초 카드3사 사태가 터졌을 때는 정보보호본부장을 맡을 당시여서 미래부, 방통위, 안행부(현 행정자치부)의 업무를 모두 지원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의 감사 릴레이 추천을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 노병규 본부장에게 지난해 감사하는 일과 감사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들어봤다. 카드3사 사태 등 보안사고, 뼈아팠지만 인식 개선 기회가 돼_ 지난해 이맘때쯤 정보보호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카드3사 사건이 터졌다.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 많은 분들까지 전 국민이 해당됐고, 금융 분야가 워낙 예민한 정보를 다뤄 전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굉장히 컸다. 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한번에 바꿔버린 셈이다. 우리가 아무리 홍보하고 교육해도 부족했던 부분들이 한번의 대형사고로 인해 제도와 국민들의 인식이 확 바뀌었던 게 씁쓸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큰 기회가 된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대책은 각 부처별로 수립되기 때문에 종합적인 정부대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는 많지 많다. 그러나 지난해 카드3사 사태로 정보보호본부가 3개 부처를 모두 지원하면서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인천과 대구에 지역정보보호센터를 설립했다. 지방에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정보보호 마인드가 아직 미흡하다. 그래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정보보호센터가 설립된 해당지역의 중소기업을 찾아가 필요로 하는 게 뭔지 살펴보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시키거나 잘 몰라서 법을 어기고 있는 사항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정보보호센터는 지방 정보보호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지방에 센터가 여럿 있으면 KISA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알려줄 수 있고. 지방의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연결시켜주는 중개 역할도 할 수 있다. 지방의 정보보호 활성화와 정보보호 기업 매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매우 뿌듯하고 기분 좋은 성과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가 잘 안되니까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정부가 정보보호 분야에만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산업 발전이 더뎌 제대로 된 인력을 뽑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인력이 없으니 연구개발도 안되고, 연구개발이 안되다 보니 공공기관의 예산담당자나 사용자 기업에서는 쓸만한 제품이 없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또 다시 투자가 안 되는 결과를 낳은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된다. 어느 부분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단계를 개선시켜서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보보호 제품은 누군가가 패치 및 업그레이드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 즉 사용자가 컨텐츠를 채우는 게 아니라 공급자가 채워줘야 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솔루션이 아닌 서비스로 봐야 하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이홍섭 회장에게 감사_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이홍섭 회장은 지난 연말 ‘정보보호 서밋’에서 CISO가 대부분인 협의회 회원들에게 ‘5521 캠페인’ 실천계획을 밝혔다. ‘5521 캠페인’이란 IT 인력 중 5%를 정보보호 인력으로, IT 예산의 5%를 정보보호 예산으로, 기업의 구성원들이 연간 정보보호 교육을 2번 받을 수 있게 하고, 연간 컨설팅·모의해킹 훈련을 1번 이상 시행하겠다는 캠페인이다. 이러한 캠페인이 잘 실천되면 컨설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 자체로 수요가 생기지 않을까? 악순환을 선순환 고리로 바꿀 수 있는 자율실천 계획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를 이끌어가면서 정보보호수준 향상에 항상 앞장서는 이홍섭 회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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