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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안전 대진단 발표 그후...보안시장 훈풍 부나? 2015.01.18

2017년까지 보안시장 14조원 확대...적극적인 자세로 기회 잡아야_

정보보안업계, 저성장 베이스로 출발한 만큼 올해 높은 성장 기대  


[보안뉴스 김태형] 최근 국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자료 유출 사건과 해외에서의 소니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위협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00개 기관에 대한 사이버 안전 대진단을 통해 보안시장을 2배로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5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 등 400곳에 대한 사이버 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보안투자를 유도함으로써 보안시장을 2017년까지 14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찬 플랜이다.


사실상 이러한 정부의 청사진이 처음 제시된 것도 아니고 기대만큼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지난해 침체기에 빠져있던 보안업계가 이번 발표에 거는 기대감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 사이버 보안위협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화·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발표한 정보보호 산업분야 전망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미래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따른 보안 문제’와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사기와 국가간 해킹’을 포함해 대·내외적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팸이나 디도스(DDoS) 공격 등 단순한 공격에 대비한 보안은 강화되고 있으나 보안규격이 미비한 사물인터넷 기기나 클라우드를 대상으로 한 취약점 중심의 공격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와 함께 관련 투자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버 안전 대진단을 통해 보안취약점이 발견되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보안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통한 수요창출 등으로 정부는 2014년 7조 6000억 규모의 보안시장을 2017년까지 2배인 14조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보고와 관련해서 보안업계는 지난해 외산제품의 보급이 크게 확대된 국내 정보보안 시장 환경에서 올해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Fintech) 확산 등으로 보안투자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큰 폭의 시장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보보안 업계를 대표하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심종헌 회장(유넷시스템 대표)은 “우리나라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가 우선 양적으로 증대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전문인력 채용과 컨설팅 이수라는 아주 기본적인 요건 갖추기에만 급급하면서 더 기본적인 보안솔루션 도입을 등한시하는 게 공공·금융정보보호 시장의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정보보호 수요자는 솔루션 도입 후에도 보안성 유지를 위한 후속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해 이를 위한 적정대가를 지급하고, 정보보호업계는 서비스의 수준 향상과 기술개발을 위해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항상 후순위에 놓이는 정보보호 예산을 일반 IT 예산과 분리해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서비스 대가 지급의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종헌 회장은 “지난해 정보보호산업의 성장이 지지부진해 올해는 저성장 베이스에서 출발하므로 정부가 예산 및 정책 부문에서 적극 뒷받침해준다면 올해는 전년대비 약 30%의 성장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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