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뉴스 클리핑] “정보 통제권을 둔 싸움?” 外 | 2015.01.29 | |
오늘의 키워드 : 정보 통제권, 테러리즘 테러와의 전쟁,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장난질도 늘어 사물인터넷 시대의 정보처리와 통제, 누가 가져갈 것인가? [보안뉴스 문가용] 오늘은 소식이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뉴스에 온통 집중되어 있네요. 바로 ‘테러리즘’과 ‘사물인터넷’입니다. 리비아 수도 한 복판에서 또 한 차례 테러리즘이 발생하여 10명의 목숨이 안타까이 져버렸습니다. 파리에 이어 리비아라니, IS의 영향력이 이제 중동권을 한참 넘은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테러가 하도 퍼지니 장난 전화가 새로운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고도 하네요.
또한 사물인터넷이 생성할 정보들을 놓고 쟁탈전이 진행 중에 있기도 합니다. 정부를 위시로 한 권력층은 권력층대로, 시민은 시민들대로 정보를 뺏으려 혹은 빼앗기지 않으려 노력을 벌이고 있네요. 정부는 테러리즘 사건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러려면 정보 입수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시민들은 그 정보 중에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은 정보가 자꾸만 발견되니 못 믿겠다, 싫다고 하는 상황이고요. 어떤 전문가들은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정부 기관의 권고 사항마저 정보를 통제하려는 사전 작업이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이것이 왜 정보 통제권과 연결이 되는 걸까요? 권고 사항이라는 것이 결국 국가나 중요 기관에서 정해주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에 귀결되기 때문이라는 게 큰 이유입니다. 그런 식으로 보면 안전을 지키려고 정보를 공개하는 법안을 만들겠다는 정부들의 움직임이나, 사물인터넷과 같은 또 다른 사회 현상 속에서 정보를 보호하겠으니 내 말을 따르라는 권고나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이런 시각이 음모론일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요. 결국 정보의 통제권을 누가 쥐게 되느냐 싸움입니다. 미래의 많은 것들이 요 근래에 정해질 것만 같습니다. 사실 국가 기관 같은 곳에서 정보 통제권을 갖게 되면, 오늘처럼 헤드라인이 몇 가지 주제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러면 일이 편해져서 좋은 걸까요, 아니면 장기적으로 기사 조횟수가 줄어서 손해인 걸까요. 1. 리비아 호텔 사건과 테러리즘 군사적 야욕 드러낸 리비아 호텔 테러 사건(Wall Street Journal) 요르단과 IS 사이의 인질 교환 기간 미뤄져(USA Today) 프랑스 경찰, 테러리스트 모집자 5명 검거(New York Times) 트위터 통한 공항 테러 협박, 신중한 대처 결정 필요(USA Today) 공항의 보안 강화 : 직원들 검사부터(Wall Street Journal) 리비아의 수도에 있는 고급 호텔인 코린시아 호텔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S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테러 자체도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전문가들은 IS의 군사력이 중동을 넘어 북아프리카와 유럽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더 긴장상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한편 IS는 일본인 인질 두 명에 이어 요르단의 비행기 조종사 한 명을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처럼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예전 호텔 사건(리비아 호텔과는 상관없습니다)의 용의자인 알 리숄(Al-Rishawl)과 맞바꾸자는 것이 거래의 조건입니다. 협박 내용은 트위터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원래는 수요일까지로 정해졌던 기한이 목요일로 늦춰진 상태입니다. 요르단은 테러 단체와 협상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요즘 이렇게 트위터 계정을 해킹하고, 이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유행인 듯 합니다. 지난 4일간 무료 공항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 트윗이 16차례나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온갖 비행 스케줄이 어긋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중에 실제 폭탄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폭탄을 못 찾거나, 누군가 장난을 하고 있는 건데요, 테러의 위험성에 다시 이목이 집중됨에 따라 이런 장난질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게,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해서 사람은 어디가도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미국의 공항들은 내부 직원들을 꼼꼼히 수색하고 검사하는 것에서부터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테러 근절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경찰이 새로운 대원을 모집 중에 있던 IS 멤버들 5명을 체포했다고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프랑스에서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는 10대 청소년들이 1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잡힌 5명의 용의자들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벨기에에선 최근 경찰들이 무슬림 극단주의자들로 보이는 인물 두 명을 사살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2. 사람도 안전하게, 정보도 안전하게 FTC, 사물인터넷 기기들에 잠재한 커다란 위협들 강조(New York Times) FTC, 사물인터넷 보안 강화 시급(Security Week) FTC, 사물인터넷 제작 업체에 보안 강화 권고(SC Magazine) FTC가 사물인터넷에게 : 너 너무 시끄러운 거 아냐?(The Register) 유럽연합 새로운 프라이버시 법 마련하는 듯(Infosecurity Magazine)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사물인터넷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목은 “사물인터넷 : 연결된 세상에서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입니다. 앞으로 무궁하게 늘어날 사물인터넷 기기가 만들 더 무궁무진할 정보들 사이로 민감하고 개인적인 정보가 새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 항목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것이 사물인터넷 초기에 정보의 통제권을 미리 차지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저 뻔한 소리만 늘어놓은 보고서라는 평이 많습니다. 정보를 가운데 둔 권력과 민간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은 2006년부터 1월 28일을 ‘데이터 보호의 날’로 정해왔는데요, 이는 그냥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상기하자는 기념비적인 날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모르는 게 보통이죠. 그런데 유럽연합에서 이번에 프라이버시 보호 혹은 정보 보호를 위한 새로운 법을 마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조금은 강제성을 갖게 되나 봅니다. 테러리스트들도 사이버 공간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므로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암호화를 없애는 등 안전을 위주로 통신체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정부들의 움직임이 있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에 넘쳐날 사적인 정보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 서로 상충하는 듯 보입니다만, 이 둘이 결국 다 정보를 통제하기 위한 같은 밑작업이라는 주장도 있어 흥미롭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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