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人 말말말] 힙합 아니지, 그래도 디스하지 | 2015.02.11 | |
필요할 땐 정부를 향한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 보안의식 습관화는 책임의식에서 비롯될 수도
[보안뉴스 주소형] 외국에서는 정치인이 유머 소재로 자주 풍자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광고도 경쟁회사를 은근히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게 외국에서는 허용되지만 우리나라는 자기 자랑만 해야 한다. 일명 ‘디스’가 공개적으로 허용되는 건 삐딱하게 걷고 빠르게 말하고 어깨 짓 우쭐우쭐 하는 힙합씬 정도 뿐이다. 둘다 일장 일단이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존중 문화’에는 잡음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고 ‘디스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솔직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음은 지난 한 주 해외 보안업계 인물들이 내뱉은 솔직한 말들이다.
보안정책을 리드하고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쪽은 항상 해외다. ‘I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분명 한국은 IT 강국이다. 실제로도 기자가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익히고 배운 정보기술보다 한국에 와서 2년 동안 접한 일명 ‘테크놀로지’가 더 많다. 커피숍에서 주문 후에 지급받는 진동벨이나 산속과 지하철을 비롯한 어디서든 빠른 속도로 터지는 인터넷 등이 모두 신세계였다. 최근 발표된 조사 통계(아카마이)에 따르면 인터넷 속도와 보급률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1위라고 한다. 실제로도 한국에 와서 놀랐던 점 가운데 한 개가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IT와 밀접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국가가 도대체 왜 보안 관련 사항에 대해선 해외 시장에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를 보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는 해외가 국내대비 보안의식과 시장 자체가 크게 형성되어 있는 탓도 있겠지만 자기의 소신과 주장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내는 인사들이 많은 것도 여러 이유 중에 한 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안시장에 대한 따끔한 충고와 지적 그리고 현상을 익명이 아닌 회사명과 본인의 이름을 걸고 개개인이 나서는 순간 더욱 보안에 대한 책임의식이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자기가 뱉은 말에 대한 책임 의식들이 모여서 강한 시장을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앞으로 매주 수요일 해외 보안업계 인사들이 어떤 말을 세상에 던졌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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