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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소니 해킹범 트위터, 차단되지 않고 방치? 2015.02.10

논란의 중심에 있는 트위터 계정들 차단되지 않은 상태로 계속 유지

국가적 망신이냐? 효율적 수사 위한 수단이냐? 의견 분분 


[보안뉴스 민세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소니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원전반대그룹의 트위터 계정 ‘John’과 ‘Guardian of Peace(이하 GoP)’ 트위터 계정이 아직까지 차단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oP’ 트위터 계정(위)과 ‘John’ 트위터 계정(아래)

본지가 10일 각각의 트위터 계정에 접속한 결과 ‘원전반대그룹’과 ‘Guardian of Peace’ 트위터 계정이 여전히 차단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John’ 트위터의 경우 차단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한수원 해킹사건이 한창이던 12월 23일 이후로 아무런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소니 해킹범으로 추정되는 ‘Guardians of Peace(GoP)’ 계정은 지난해 12월 19일 ‘We are not Korean(우리는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게시글을 시작으로 최근인 2월 4일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John’ 트위터의 경우 지난해 12월 15일을 시작으로 파일공유 사이트인 드롭박스 및 페이스트빈(Pastebin)에 한수원 해킹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공개하고 그 URL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다행히 파일공유 사이트는 현재 차단된 상태다. 현재 ‘John’ 트위터의 팔로워 수는 1,138명이다.


‘GoP’ 트위터 계정에서는 한국인이 아님을 주장하는 글과 볼리비아 정부 해킹사건 등 여러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587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트위터 계정이 차단되지 않고 계속 운영될 경우 팔로워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킹 조직이 활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 역시 ‘John’과 ‘GoP’가 동일조직이라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차단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국가적인 망신이라며, 해당 계정의 트위터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보안전문가는 “넓은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정이 살아있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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