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출입보안, 융·복합으로 보안성·편리성 UP 2015.02.20

IBS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간 융·복합이 이슈


[보안뉴스 원병철·김영민 기자] 최근 5년 건설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건설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출입통제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건설경기 역시 올해부터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여 희망이 보이지만 특별한 대안 없이는 큰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다행히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를 기반으로 출입통제 시스템 간 융복합이 이슈가 되면서 2라운드를 시작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IBS의 현황과 각 분야별 시장상황을 통해 출입통제 시장의 2014년을 돌아보고 2015년의 나아갈 방향을 진단해보자. 


보안,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다

보안산업에서 융복합 이야기가 나온 것이 어제오늘은 아니지만 제조업의 특성상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출동경비 서비스 기업, SI와 네트워크 기반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통합관제를 기반으로 물리보안 분야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융복합은 같은 분야와 이기종, 관련 산업 등 다양한 조합으로 이뤄지는데, 가장 많이 진행되는 것은 아무래도 같은 분야에서의 융복합이다. 최근 출입통제 분야에서의 융복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이는 건설산업의 최고 이슈인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IBS 시장에 대한 보안기업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에스원, ADT캡스 등 보안관제 서비스 제공기업들은 이미 빌딩 솔루션 사업부를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니웰 등의 글로벌 기업의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 아직까지 기본 인프라 확보 등의 문제로 국내에서의 IBS 사업이 진행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일부 솔루션들은 통합관제되고 있으며, 최근 건축되는 빌딩 등에는 설계단계부터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 보안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IBS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지 이종 기업과의 경쟁심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IBS, 출입통제의 새로운 희망

출입통제의 경우 그 영역이 워낙 넓어 쉽지는 않지만, 출동경비 서비스 업체의 경우 자사와의 서비스 연동을 위해 프로토콜을 오픈해 파트너 제품과의 연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융복합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러한 융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바로 IBS다. 물론, 아직까지 IBS는 생각보다 시장이 조성되어 있지는 않다. 업계에 따르면 IBS의 전 단계인 빌딩자동화(BA)와 에너지 절감, 그리고 통합보안 등 각 분야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통합보안의 경우 출입통제와 영상감시로 나뉘어 통합이 진행되는 데, 이는 각 제조사 별로 프로토콜 등의 문제로 융복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출입통제의 경우 에스원과 ADT캡스와 같은 출동경비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영상감시의 경우 SI기업과 통합관제 솔루션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안 서비스 포화로 IBS에 눈 돌린 출동경비 기업들

보안시장이 포화에 이르러 더 이상 신규수요를 창출하기 어려운 실정이 됐다. 특히, 출동경비와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원, ADT캡스, KT 텔레캅 등에서는 이미 신규수요는 없고 통신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고객 간의 이동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시장이 크지 않은 국내에서의 보안관제 서비스는 이미 성장이 극에 달했다는 것. 때문에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다. 홈 CCTV 시장이 그 격전지가 되고 있지만, 이미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SKT, KT, LG U+ 등의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시장에 버티고 있으며 카메라 제조사의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장보다 경쟁이 극심한 상황이다.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IBS 시장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영상 및 출입통제 등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성, 관제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화재, 방재 등의 관제와 통합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여기에 기존의 빌딩자동제어와 환경제어 등의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IBS 시장에서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보안관제를 서비스하던 에스원이나 캡스 등은 이미 빌딩 솔루션 사업부를 두고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과 지멘스도 시장에 진출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모든 솔루션을 자사 내에 갖추고 IBS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몇 되지 않는다. 대부분 타사의 솔루션들을 Integration해서 들어가는 SI 형태이지만, 최근 이들 솔루션을 갖춘 기업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프로토콜 통일이 가장 큰 걸림돌

보안이나 화재 솔루션 등의 각 부문에서는 통합관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 빌딩 내에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이를 모두 통합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각각의 프로토콜이 상이한 것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각각의 시스템들이 별도의 프로토콜로 운영되기 때문에 프로토콜을 오픈하지 않는다면 통합이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제 빌딩 표준 규격인 BACnet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쉽게 프로토콜을 오픈하거나 BACnet 프로토콜을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시장에서 이러한 국제규격이 가장 활성화 된 것은 IP 카메라에 적용된 Onvif다.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Onvif를 제시, 중소기업들이 따르고 있지만 CCTV에 한정돼 있으며, 출입통제 분야에서는 아직 표준화된 규격이 갖춰지지 않았다.


IBS와 관련해 프로토콜이 통합이 가장 어려운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각 기업들이 그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프로토콜 공개는 자칫 솔루션의 기술공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보안을 이유로 폐쇄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관련기업의 성향이다. 이 같은 이유로 관련기업에서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계단계부터 자사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기존의 빌딩에 IBS을 적용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인다. 신축 빌딩의 경우, 한 기업의 인프라가 구축된 경우, 다른 기업의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의 재시공이 필요하다.


가능성 보이지만, 해결할 문제 많아
IBS를 적용할 경우, 빌딩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할 수 있지만 국내실정이 아직은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기 구축된 빌딩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체 빌딩솔루션이 아닌 각 요소를 통합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설비, 소방, 보안, 에너지 등을 한곳에서 관리·운영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더욱 큰 만큼 기 구축 빌딩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재 발생 시, 각 시스템들이 분리·운영되는 것보다 각각의 시나리오에 의해 제어되는 것이 더욱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통합운영에 의해 비용의 절감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화재발생지점에 대한 모니터링과 출입통제, 그리고 기타 시스템의 제어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진압인력을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실정상 이를 적용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축된 대형빌딩의 경우, 보안, 화재, 공조를 상호 연계해 운영이 가능하지만, 국내실정에서는 아직까지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빌딩을 이용하는 주체가 한 곳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 입주사가 있을 경우, 입출입하는 이들의 정보가 노출되고 이에 따른, 보안의 위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무공간 등에서는 각 입주사가 선호하는 솔루션이 있기에 이를 강제하기가 어렵다.


운영인력의 전문성도 해결돼야 할 부분이다. 단순히 보안, 화재, 공조, 에너지 등의 솔루션을 연동한다 하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이가 모든 요소들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 때문에 당분간 IBS 시장은 물리보안/화재방재 등 제한된 인프라를 통합한 형태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해결해야할 다양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IBS를 구현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IBS를 시도하는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IBS 경쟁력 여기에 있다

ADT 캡스_빌딩통합으로 보안효율 향상
보안관제서비스 전문기업인 ADT 캡스의 빌딩통합관리 솔루션은 물리보안 통합 플랫폼(PSIM), 무인방범/출동 서비스 결합 등의 보안성의 업그레이드로 얘기할 수 있다. 그리고 오픈 프로토콜을 통한 호환성으로 중대형 빌딩에 필요한 서로 다른 복잡한 시스템을 유기적인 연계를 가능하다. ‘ADT사이트큐브(ADT SightCube)’으로 명명된 이 솔루션은 보안 서비스를 기본 축으로, 출입통제에서부터 CCTV 모니터링, 엘리베이터 제어, 주차 관리, 에너지 제어 등 빌딩 관리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빌딩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고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냉난방 설비의 최적운전을 위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재감지기, 침입감지기 등 다양한 감지(센서) 시스템과 지능형 모니터링을 연동해 화재 발생 및 외부인 침입과 같은 경보에 대한 알림과 해당구역에 대한 CCTV 영상도 자동 팝업으로 제공해 빌딩의 상황실에서 빠르게 사태 파악을 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ADT캡스의 무인방범 및 출동 서비스 인프라 ‘블루마스터(Blue Master)’를 연동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빌딩 보안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러한 ADT캡스의 사이트큐브는 현재 A발전소에 구축 운영 중에 있다. 사이트큐브를 기반으로 한 출입외곽 및 영상 보안 시스템 통합은 A 발전소의 보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특히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출입통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효율을 향상시켰다. A 발전소에 적용된 주요 시스템은 사이트큐브를 기반으로 한 출입통제 시스템과 외곽접이식 울타리, 방문자 관리 시스템, CCTV 등이다. 이를 통해 양방향 인증으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모든 시스템은 출입통제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보안관제가 가능하다.

 

하니웰_사업부 연계,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하니웰의 IBS 사업은 빌딩자동제어를 담당하고 있는 HBS(Honeywell Building Solution)사업부에서 주로 맡아 진행하며, 시큐리티 부분은 HSG(Honeywell Security Solution Group)사업부에서 공조/냉난방/밸브 등 환경제어 부분은 ECC(Environmental&Combustion Controls)사업부에서 함께 진행해 전체 Intelligent Building Solution을 구성한다.


하니웰의 IBS 시스템은 중앙관제 시스템, 설비제어 시스템, 전력감시, 조명제어, 시큐리티 시스템 등이 모듈화되어 있어 수요처의 요청에 맞춰 모듈의 조합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빌딩자동제어 통합솔루션은 EBI(Enterprise Building Integrator)가 있으며, 시큐리티 부분은 DVM(Digital Video Manager), HUS (Honeywell Universal Surveillance)가 시큐리티부분 통합관제와 영상보안 부분, Temaline, Nexwatch, Pro-Watchⓡ, Win-PAKⓡ 등일 출입관제 솔루션 등을 활용해 구성된다.


관련법규 마련 시급

지금까지 대표적인 IBS 시스템 업체들의 예를 봤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 했듯 아직 국내에서 제대로 된 IBS를 시도한 건물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몇 가지 문제 때문인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IBS를 감당할 대형 건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IBS에 대한 연구와 적용이 활발한데 국내에는 별로 없는 이유가 시스템을 적용할 만한 건물이 없다는 것. 즉, 현재 건물수준에서는 차라리 각 분야별 통합만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앞서 지적한 프로토콜과 완벽한 연동 문제를 들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IBS의 특성상 모든 제품과 시스템이 하나로 묶여야 하는데 프로토콜 등의 문제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


관련 법규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예를 들면, 소방분야에는 건물의 크기나 용적률에 따라 설치해야 하는 소방설비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특히 건물 설계시 소방시설 성능에 대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있어 비용보다는 성능에 우선을 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입통제 분야 모두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움직임 역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또한, 출입통제가 IBS의 큰 축으로 작용하면서 융복합에 대한 미래 역시 밝은 편이다.
[원병철·김영민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