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의 1차 관문, 출입보안 제품별 시장현황 진단 | 2015.02.22 | ||
건설경기 영향 받는 출입통제산업...시장기상도 ‘흐림 후 맑음’
▲ 보안의 1차 관문인 출입보안. 성문으로 시작해서 이젠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2008년 이후 건설경기가 점차 바닥을 치면서 출입통제산업이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며, 지금도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고, 정부·공공기관 및 공기업 이전과 인천공항공사 등 굵직한 공사들도 진행됐거나 진행될 계획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헤말 개최한 ‘2015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는 이런 상황을 뒷받침한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110조원으로 예상된다. 물론 2014년부터 회복세에 들고 있긴 하지만, 침체기 직전인 2007년의 127.9조원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다행이 건설투자 역시 전년대비 3.4% 증가해 2014년에 이어 완만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객관적인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둡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실제 업체들이 느끼는 상황은 어떨까? 사실 출입통제산업은 어느 한 두 개의 품목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때문에 전체상황을 알기 위해서는 각 품목별 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게다가 출입통제는 영상감시와 다르게 아이템이 방대하며, 각각의 시스템별로 운영이 가능한 것은 물론 교차 적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한다. 시큐리티 게이트_신규시장 개척과 유지보수가 관건 흔히 스피드 게이트라고 부르는 시큐리티 게이트는 대표적인 출입통제 제품이다. 출입통제의 시작을 맡고 있는 것은 물론, 외부인이 방문해서 처음 만나는 출입구인 만큼 그 어떤 장비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시큐리티 게이트는 보통 한 개의 건물을 한 개의 기관이나 회사가 통째로 사용해야 적용하기 쉽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출입통제의 중요성이 사람들에게 인식되면서 최근에는 방송국, 학교, 연구소 등 다양한 장소에도 구축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시큐리티 게이트 시장은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와 중저가의 외산 및 국내 브랜드로 나뉜다. 에스원의 ‘오토매틱’과 구네보코리아의 ‘구네보’, 그리고 세환엠에스의 ‘쿠마히라’와 지이아이티의 ‘분에담’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자체 생산을 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 앞서 소개한 것처럼 시큐리티 게이트는 회사의 얼굴과도 같기 때문에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안정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들이 지금까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큐리티 케이트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소규모의 장소에도 조금씩 설치되면서 중저가의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제품도 점차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유지보수 증가로 업계 개편 보인다 시큐리티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지 10여년이 지났다. 사실 업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시장의 포화를 예견했는데, 사용처가 정해져 있는 시큐리티 게이트의 특성상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금처럼 급성장은 없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큐리티 게이트가 알려지고 대중화되면서 시장이 좀 더 확장된 것은 물론, 그동안 설치됐던 제품들의 교체시기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성장이 생각보다 유지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사실 시큐리티 게이트 산업에서 ‘판매’ 다음으로 매출을 올리는 분야가 바로 ‘유지보수’다. 실제로 시큐리티 게이트 업계에서는 유지보수가 새로운 파이로 각광받고 있다. 신규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신규시장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신 업계에서는 유지보수가 많아지면서 시장이 다시 개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들에 만족을 한 사용자는 그 제품을 그대로 쓸 것이고, 만족하지 못했던 사용자는 제품을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시큐리티 게이트 산업의 규모는 대략 300~400억 수준이다. 관련기업들이 매년 매출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으로의 건설경기와 유지보수로 인한 상황변화에 따라 시장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도어록_새로운 기술개발로 소비자 잡아야 디지털 도어록 시장은 특별한 굴곡 없이 지금까지 왔다. 건축용 B2B 제품이면서도 일반인들이 선택·사용할 수 있는 B2C 제품이기도 한 제품의 특성 때문이다. 1990년대 성장하다가 한 차례 부침을 겪고 난 후, 이제 디지털 도어록은 건설과 소매 양쪽에서 모두 자리를 잡았다. 때문에 디지털 도어록 제조사 역시 건설이나 소매 중 어느 한 곳을 표적으로 영업을 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아이레보와 삼성SDS 정도가 양쪽 영업을 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건설분야의 경우 건설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특히, 신도시, 지방혁신도시, 공기업 이전 등 지방위주로 건설사 분양이 많았기 때문에 입주 전 단계에 들어가는 도어록 특성상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소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히려 집값 때문에 이사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도어록의 매출역시 늘고 있다는 것. 이사를 하면 반드시 바꿔야 하는 것이 열쇠이기 때문에 매출이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소매의 경우 급격한 성장이나 하락은 없다는 전언이다. 관련 시스템과의 융복합이 성장의 키 현재 디지털 도어록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첨단 솔루션과의 융복합이 이슈다. 사실 그동안 디지털 도어록은 몇 가지 큰 사건을 통해 성장해왔다. 전기충격으로 디지털 도어록이 초기화되며 문이 열렸던 ‘디지털 킬러’ 사건으로 전기충격을 이겨냈고, 화재가 났을 때 도어록이 녹아 문이 열리지 않는 사건 이후로 일정온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무조건 문이 열리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업계는 도어록 본연의 기능인 ‘자물쇠’ 역할에 충실한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열쇠’에 초점을 맞춘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인식 기술의 적용 이후, 특별한 열쇠가 등장하지 않았던 디지털 도어록이 최근 모바일 기기를 열쇠로 적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예를 들어 NFC 등 첨단 모바일 기술을 디지털 도어록에 적용, 열쇠로 이용하는 것 등이다. 특히, 금융 유심을 열쇠로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안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모바일 기기를 열쇠로 쓸 경우 기존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열쇠를 발급할 수도 있고, 열쇠의 사용횟수와 사용가능 시간을 설정하는 등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홈네트워크 기반 홈패드와의 연동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시설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홈네트워크 혹은 홈시큐리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디지털 도어록이기 때문이다. 특히, SKT와 KT, LGU+ 등 통신사들의 러브콜도 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귀띔한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서비스나 시스템이 구현된 것은 없다. 현재 디지털 도어록은 눈에 보이는 큰 문제는 없지만, 대부분 중견 또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제품개발에 큰 투자를 하지 못해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걱정하고 있다. 기능에 큰 차이 없이 디자인만 바뀐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면 소비자의 발걸음이 돌아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공습으로 인해 해외의 중저가형 시장은 이미 가격경쟁으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때문에 당장은 어렵더라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신제품에 투자를 해야 해외는 물론 국내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은다. 출입통제 하드웨어_학교와 병원 등 신시장 창출 못하면 힘들어 업계에 따르면 출입통제 하드웨어 시장은 지금까지 현황유지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가 걱정이다. 설계초기에 들어가는 만큼 건설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출입통제 하드웨어를 설치하는 고급 건물이나 대형건물 건설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IBS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고, 중소형 호텔의 증가와 제주도 리조트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는 것도 문제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다행이 하드웨어 시장은 아직 기술력이 우선인 곳이기 때문에 중국산 등의 저가공세에 아직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메카닉에서 일렉트릭으로 변화중 때문에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장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출입통제 하드웨어에서 올해부터 기대하는 것이 학교와 병원이다. 해외의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외곽은 물론 교실 안에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실 문에 다양한 보안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한국에서도 재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병원 역시 학교와 마찬가지. 외부인에게 개방된 병원의 특성상 보안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보안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일렉트릭, 즉 하드웨어의 전자화다. 다른 출입통제 장비와 연동이 되면서 전자화, 네트워크화 되는 것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학교와 병원은 큰 고객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큰 사건사고가 있어야 뒤늦게 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업계는 걱정했다. 예를 들면, 예전에 법원에서 검사에 대한 테러가 벌어진 적이 있었다.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는 법원의 특성상 어느 곳보다 보안에 신경써야 하지만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별다른 보안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 다행히 이제는 달라졌지만, 미리 대비하는 사고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세계 시장은 메카닉에서 일렉트릭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업계에서는 말한다. 대표적인 하드웨어 기업인 아사 아블로이의 경우 일렉트릭 제품의 매출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어 그룹차원에서도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일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열쇠를 없애고, 하나의 키로 전체 시스템을 다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누가, 언제, 어떻게 출입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발전방향 중에 하나다. 현재 출입통제 하드웨어 시장은 어려움과 새로운 도전의 사이에 서 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수이며, 업계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곽보안_흥망성쇠는 신뢰성에 달렸다 과거 외곽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점은 설치를 했는가? 안했는가로 나뉘었다면, 최근에는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가? 신뢰성은 어떤가?로 바뀌었다. 예전 GP-GOP 등에 설치된 외곽보안 시스템의 신뢰성이 문제가 돼 국감에서 언급될 만큼 주요한 이슈다. 하지만 이러한 신뢰성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장소에 설치·운영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직접 방식인 광망, 장력 감지식이 있고 간접 방식인 광케이블, 자력식이 있다. 각각의 방식에 따라 운영장소 또한 달라진다. 먼저 직접 방식을 예로 든다면 광망의 경우, 굴절/절단시 이상이 감지되고 장력감지식은 절단, 월책 등의 시도에서 변화하는 장력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간접 방식인 광케이블과 자력식은 절단, 진동, 충격이 있을 때 감지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지형에 따른 감지방식의 선택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외곽보안 시스템이 설치된 곳에 땅굴을 파고 침입을 시도한다면 직접방식을 사용하는 시스템은 이상유무를 감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월책 등 직접침입을 시도하는 경우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이러한 외곽보안 시스템이 사용되는 곳은 정해져 있다. 주로 공항과 항만, 발전소 등 국가주요시설과 연구소 등 기업의 주요시설 등이다. 일반적인 보안 시스템이 아닌 관계로 시장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국가사업 등을 비롯한 ‘가’급 보안시설에 설계·시공되는 관계로 단일사업규모는 일반적인 보안 시스템 사업규모에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단일 기업이 전체구간을 커버하기는 쉽지 않으며,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형태를 보인다. 업계에 의하면 일반적인 외곽보안 시스템 시장은 80~90억에 불과하다. 하지만 군 과학화경계사업, ‘가’급 보안시설 등의 사업규모를 따지면, 수천 억 시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례로 국방부는 2015년 GOP과학화경계시스템 등 접점지역 전면전 및 국지도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5개 사업에 2,412억 원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일부예산이 외곽보안시스템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공항 등에 예정된 예산도 8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과 연동이 핵심 이러한 외곽보안 시스템은 최근 보안을 통합·운영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네트워크를 통한 외곽보안 연동도 이뤄져 보안성이 강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3D 지도에 표시된 외곽보안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침입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생긴 장소에 주변 CCTV가 자동으로 방향을 맞춰 영상을 표출한다. 다양한 보안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보안성을 높이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커다란 과제가 남아있다. 보통 광범위한 영역에 설치되는 관계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점이다. 랜선 등의 절단으로 시스템의 동작이 멈출 경우 보안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탐으로 인한 사용자의 신뢰성 저하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잇따른 오탐으로 시스템의 감도를 낮추거나 외곽보안을 꺼버리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 등이 연구·개발 중에 있지만 무엇보다 시스템이 설치되는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방식의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대테러 외곽장비_고객교육으로 제품 필요성 알려야 외곽보안의 한 분야인 대테러 외곽장비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렇다. 아직 우리나라와 테러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생각과 달리 제품가격과 설치비용이 비싸 선뜻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테러 외곽장비가 시작된 것은 인천국제공항의 개항부터다. 인천국제공항의 설계당시 미국기업이 보안컨설팅을 맡았는데, 공항에는 반드시 외곽보안용 로드블록 등의 대테러 외곽장비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부터 알려졌다는 것. 이후 몇몇 기업들이 제품개발에 들어가면서 국내 시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테러에 대한 국민적 인식 변화 필요 문제는 대테러 외곽장비가 워낙 투박하다보니 사람들이 제품에 대한 필요성을 재검토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실제 제품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테러에 대한 인식이 낮아 대테러 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시장이 성장하기 어려웠다. 다행히 공항, 항만, 발전소, 정부청사 등 국가주요시설을 중심으로 제품을 적용하긴 했지만 워낙 시장이 작은 탓에 거기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생각보다 비싼 제품의 가격도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실 기자도 처음 제품을 보고 제품의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때문에 가장 작은 볼라드조차 개당 가격이 1천만 원을 넘어서는 것도 있다는 것을 듣는 순간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거 같았다. 하지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간다. 건물로 돌진하는 차량을 막기 위한 대테러 외곽장비의 특성상 이 제품들은 투박한 만큼 완벽을 기해야 한다. 볼라드의 경우 보통 20mm 이상의 두께를 가지며, 밖으로 드러난 길이만 최소 90cm 이상이다. 게다가 볼라드를 설치하려면 유압기와 배선, 배수시설 등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거의 공사수준의 작업과 비용이 필요하다. 로드블록은 그 이상이다. 제품 무게만 3톤 이상이고 이를 들어올리기 위한 유압기 등을 매립하려면 최소 1m 50cm 이상 땅을 파야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시장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대테러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름처럼 무조건 테러용 장비가 아닌 심화된 보안장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있었던 농민의 아산시청사 차량돌진 사건이나 의료사건으로 불만을 품은 남자의 병원 돌진사건 등 차량을 이용한 보안사고는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융복합 통해 폭발적 성장 기대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출입통제 제품과 시장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개별적인 상황은 각각 다르지만 큰 성장을 보인 곳은 없을 정도로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다. 물론 성장하기 위한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다. 때문에 앞서 소개한 것처럼 제품 간 융복합을 이뤄내고 통합출입통제, 혹은 빌딩자동화, 더 나아가 IBS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출입통제 시장은 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출입통제의 2라운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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