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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눈여겨볼만한 구글의 행보 8가지 2015.02.24

구글, 광고수익이 전체 수익의 90% 차지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혁신 산업으로 사용자의 접속 이끌어

구글의 투자 방향이 인터넷 정보 기술 산업의 방향 될 수도


[보안뉴스 문가용] 구글의 사업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크롬북스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구글 글래스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구글 웨어(웨어러블)나 안드로이드 오토(자동차 기술)라는 것까지 연달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게 다가 아니다. 공식 발표가 나지 않은 채 업계에 떠도는 소문만 들어도 벌써 한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다.


구글의 이런 행보를 지켜보는 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전부 금전적인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아직도 구글의 수익 90%는 광고에서 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구글의 대범한 시도들은 그저 부자의 돈노름일 뿐인가? 업계는 이런 시도들이 있어 사용자들이 좀 더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고 분석한다.


그러므로 구글의 이런 시도들을 종합해보는 것은 온라인 생태계와 사용자의 동향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하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015년 구글이 진행하는 최고의 프로젝트 8가지를 꼽아보았다.


1. 구글 포 워크(Google for Work)

이전 이름은 구글 엔터프라이즈(Google Enterprise)였고, 2014년 9월부로 구글 포 워크로 바뀌었다. 대기업만을 위한 것 같은 이름을 중소기업 친화적으로 바꿔 시장을 확대하려는 것이 리브랜딩의 이유였다.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맞물려 클라우드 체제로 급격히 넘어가는 일반 기업들의 업무 환경을 노린 서비스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등과 경쟁구도를 이루며 2015년에는 구글이 보다 힘을 줄 것으로 보이는 프로젝트다.


2. 구글 글래스 : “나 아직 살아있다!”

구글이 카메라가 달린 웨어러블 산업에 처음 진출했다는 상징성이 가득한, 업계와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들썩이게 만든 그 유명한 프로젝트.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실패를 뜻하는 건 아니었다. 글래스 프로젝트는 아직도 가동 중이며, 다만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한 B2B 모델로 노선을 바꿨다. 최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공항이 구글 글래스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공항 직원들이 화물과 짐을 더 빠르게 검사하거나 사진을 더 빨리 찍게(사용자 목소리로) 하기 위함이었다.


3. VM웨어와의 협업

원래 구글과 VM웨어는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자였다. 그러나 2014년 2월부터 크롬북스에서 가상 윈도우 데스크탑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파트너가 되었다. 그리고 이 전략적 동거는 2015년에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자체가 비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구글과 VM웨어는 VM웨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인 vCloud Air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VM웨어 고객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 빅쿼리(BigQuery),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스토어(Cloud Datastore),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Cloud Storage), 구글 클라우드 DNS등이 올해 안으로 vCloud Air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4. 구글 파이버 엑스팬션(Google Fiber Expansion)

2014년, 구글은 미국 34개 도시에서 1Gbps 속도의 광케이블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중 세 개 도시에서는 이미 설치가 끝나고 가동 중에 있다(캔자스시티, 오스틴, 프로보). 2015년, 오스틴과 캔자스시티에서 활동 중인 몇몇 중소기업들 역시 한 달에 100달러의 요금으로 이 광케이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 파이버가 전국 단위의 사업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구글이 이를 도맡지 않더라도 이미 이런 움직임이 경쟁구도에 놓이게 된 통신사들을 자극했기 때문에 곧 도시마다 1Gbps가 기본 속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5.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기술 산업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도대체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를 원하긴 하는 걸까?’라고 한다. 결국 웨어러블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예측한다는 게 무척이나 어려운 상태라는 건데, 이는 2015년에 조금씩 안개를 벗을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봄에 있을 애플 워치(Apple Watch)의 발표다. 애플의 영향력과 인기를 생각해봤을 때 애플 워치는 소비자들을 상당히 흔들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역시 한참 전부터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프로젝트 아래 웨어러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0월, 안드로이드 웨어는 두 가지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지났는데, 하나는 GPS 지원이고 다른 하나는 웨어러블에 음악을 저장해 재생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이 두 기능을 구현하는 데에 있어 스마트폰으로부터 사용자들은 자유롭게 되었고, 이는 두 개의 폰을 들고다니는 데에 지친 사용자들에게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였다. 그리고 이런 ‘편리함’은 입소문을 타고 번질 예정이다.


6.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구글이 혼자서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소식은 여러 매체를 흥분시켰다. 그러나 실제로 거리에서 이런 차들을 볼 때까지는 아직 적잖은 세월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2015년이 당장 안드로이드 오토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인데, 왜냐하면 실제로 스마트카를 만드는 제조업체에 스마트카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쟁 프로젝트로는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가 있다.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 가시화되는 건 2015년 이후의 일일 것이다.


7. 더 빠른 검색, 더 정확한 결과

검색결과가 풍부한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정확한 답변은 아니다. 게다가 화면이 점점 작아지는 때에는 말이다(PC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그래서 검색 엔진 업체들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구글과 빙이 대표적이다. 최근 구글 서치(Google Search)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구글 창에 예를 들어 What is measles?를 입력했을 때 제일 앞 페이지에는 의료 정보가 출력되고 인증된 삽화까지도 함께 화면에 출력된다. 구글 사용자들의 약 5%가 구글에서 건강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는 걸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의미 있는 변화다.


8. 우주 : 광고산업의 마지막 도착지

구글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는 최근 수억 달러를 떠오르는 사업가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우주탐험기술(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혹은 SpaceX)이라는 프로젝트에 선뜻 투자했다. 구글은 왜 우주탐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 스페이스엑스가 약속하고 있는 지구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인터넷망 보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구글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구글 광고 사업의 소비자가 늘어난다는 의미가 된다. 사람들이 인터넷 접속을 많이 하면 할수록 구글에겐 이득이다.

@DARKReading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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