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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보호 매출 7조 6022억, 전년대비 7.1% 증가 2015.02.25

“정보보호 투자 확대,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 시급” 

공격적 M&A 통해 보안제품 수준 개선·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


[보안뉴스 김태형] 2014년도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7조 6,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이중 정보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4.0% 증가(1조 6,958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리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8.0% 증가(5조 9,065억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심종헌 회장(유넷시스템 대표)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심종헌 회장(유넷시스템 대표, 이하 KISIA)은 25일 2014년 정보보호산업의 매출실적과 2015년도 매출전망, 그리고 협회의 주요역점 활동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심종헌 회장은 “예년에 비해 매출실적이 낮다는 이유로, 잇따른 대형 보안사고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보안투자 비중이 높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해 정보보호산업 전망으로는 IoT 정보보호시장의 활성화와 작년 연말에 발생된 한수원 해킹 사건 등으로 생활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보안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문서보안 이슈와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으로 둔화됐던 정보보호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정보보호업계의 매출이 성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전제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책임자들이 정보보호 투자의 필요성이나 중대성을 인식하고 정보보호 분야에 적극 투자할 경우에 국한한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산업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이 조기 제정·시행되어야 하고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예산에 대한 편성을 정보화 예산에서 별도 분리해 독자적으로 편성되거나 운영되어야 한다고 심 회장은 강조했다.  동일 항목의 예산으로 운영될 경우 확대시키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심 회장은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지출을 이제는 비용이 아닌 투자개념으로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우리나라 정보보호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들이 반드시 정보보호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대가 기준을 지급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은 이제 6부 능선을 넘었다. 법률안 일부  내용의 수정 등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IT 예산 중에서 정보화예산 안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보호예산 비율은 정해져 있다. 이에 IT 예산이 줄면 정보보호 예산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이러한 국가 예산의 틀이 변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 법이 제정되면 정보보호산업 진흥과 관련해 정부부처내 관련 부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산업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업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심종헌 회장은 “최근 우리 산업계에서 정보보호 시장이 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보안 니즈를 촉발시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IoT 보안을 위해서는 현재 보안 솔루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업체 및 기술 제휴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보안업체간 M&A가 활성화되어야 하고, 각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향후 KISIA가 전문가 등을 영입해 보안업체간 M&A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M&A를 통해 기존 솔루션의 개선 수준을 높이고 해외 선진기술과의 격차를 줄이는 한편 업계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등 사업스케일의 인위적 고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 유지보수요율’을 ‘보안성 유지 서비스 댓가’로 전환해 표준 계약서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보안제품의 가격과 보안성 유지 서비스 비용을 명시하고 이것이 유지되지 않으면 구축된 보안제품의 보안성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정보보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들은 적정 수준의 보안성 유지 서비스 댓가를 지급하고 지속적으로 보안성이 유지되는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KISIA는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회원사 지원활동을 비롯해 산업진흥에 필요한 정보보호산업실태 조사, 국내외 전시사업의 확대, 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 정보보호 수요기업에 대한 필요자료 제공, M&A 컨설팅,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을 정부부처 및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다양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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