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보안전문가에서 변심한 블랙해커 양모 씨는 누구? 2015.03.02

보안업체 대표와 전문강사로 명성 쌓아...순식간에 범죄자로 전락 

보안인력 육성 위한 전문강사 자격논란 시비도 불거질 듯  


[보안뉴스 권 준] 보안전문가로 활동하던 양모 씨가 국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전격 구속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양모 씨(41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양모 씨는 컴퓨터공학부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시중은행 6곳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모 씨는 은행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뒤 응답신호가 도박사이트로 전송되도록 함으로써 도박사이트를 마비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그 대가로 경쟁 도박사이트로부터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범죄행위를 자행한 해커가 국가기관에서 보안기술을 가르쳐왔다는 점에서 보안종사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게 준 셈이다. 


본지 취재결과 양모 씨는 보안전문 업체 대표로 활동했으며, 수많은 강의활동을 펼쳐 보안 분야에서는 매우 유명한 보안전문가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여러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숱한 강연을 진행하면서 보안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의 유혹에 못 이겨 그간 쌓아왔던 명성을 뒤로 한 채 사이버범죄자의 길로 빠져버린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보안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쏟아왔던 정부의 노력이 사이버범죄자 한명으로 인해 빛이 바래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이와 함께 향후 보안전문 강사들의 자격 검증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