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44개 웹사이트 디페이스 해킹 당해 | 2015.03.09 | ||||||
생물무기금지협약·대전도시철도노동조합 등 43개 이상 화면 변조
동일해커 조직으로 추정...‘Hacked By Kuroi┖SH’ 동일 문구 발견 해킹 후에도 조치 없이 방치된 웹사이트 상당수...관리부실 ‘심각’ [보안뉴스 김경애] 생물무기금지협약, 하수관거유지관리협의회, 대전도시철도노동조합, 스키장비대여 웹사이트를 비롯해 국내 44개 웹사이트가 화면을 바꿔치기하는 디페이스(Deface)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페이스 해킹 공격은 일반적으로 자동화된 툴로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찾아 특정 웹페이지를 삽입시키거나 변경하는 수법이다. 지난 2013년 3.20사이버테러때 LG유플러스 그룹웨어 웹사이트가 ‘Hacked By Whois Team’ 문구가 들어있는 화면으로 변경됐으며, 청와대 홈페이지도 변경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도 디페이스 공격을 받기도 했다.
▲ 지난 2월 26일 디페이스 해킹 공격을 받은 하수관거유지관리협의회 캡처화면 디페이스 해킹 공격을 당한 하수관거유지관리협의회, 대전도시철도노동조합, 스키장비 대여 웹사이트에는 ‘Hacked By Kuroi┖SH’라고 입력돼 있으며, 다른 사이트에도 ‘Hacked By Kuroi┖SH, Tunisian hackers here’ 문구가 삽입돼 있다. 해커는 자신을 튀니지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Hacked By Kuroi┖SH’ 문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동일 해커조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지난 2월 26일 디페이스 해킹 공격을 받은 대전도시철도노동조합 웹사이트 캡처화면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외국에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며, 악성파일을 올려 감염시키는 방식이 아닌 디페이스 공격으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해킹공격 유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문제는 디페이스 공격을 당한 웹사이트가 제대로 조치되지 않고 계속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생물무기금지협약 사이트는 지난 2월 17일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43개 웹사이트의 디페이스 해킹공격은 지난 2월 26일 발견됐다. 이 가운데 생물무기금지협약 웹사이트는 조치가 완료됐으나, 하수관거유지관리협의회 웹사이트는 지난 3월 4일까지도 조치되지 않고 방치돼 있었다. 나머지 대다수 사이트 역시 조치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웹사이트 관리자가 웹방화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거나 웹방화벽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크고, 보안조직 또는 보안담당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이 요구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본지가 해당 웹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보안조직이나 보안담당자가 없는 사이트가 상당수였으며, 영세한 사업자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채 사이트만 열려 있는 곳도 꽤 많았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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