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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동전화 보안상황-2] 바이러스 감염자 2배 늘어 2015.03.14

지난해 안드로이드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 연 1억9,000만명
2013년 대비 1.95배...2012년 대비 8.13배 폭증
스마트폰 사용자 1인당 평균 20.68개 앱 설치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지난해 안드로이드(Android) OS를 겨냥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우리나라 인구의 4배에 가깝고 전년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텐센트(텅쉰)의 모바일보안랩(Mobile Security Labs)은 자체 이동전화 보안S/W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지난해 중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연인원 1억9,000만명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3년에 비해 1.95배 많고, 2012년에 견줘서는 8.13배 폭증한 규모다.


지난해 중국에서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입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띠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에 감염 피해자 수가 1,990만여 명으로 연중 최고치에 달했다.

 

▲ 2012~2014년 중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사용자 수(연인원)
   대비(출처: 중국 텐센트 모바일보안랩)


텐센트는 “지난해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하량이 한층 더 늘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가지는 현상이 보편화했고, 해커들도 모바일기기에 대한 악성 SW 투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이어 “악성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만드는 수단과 기술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바이러스와 감염 피해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모바일 보안 상황도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드로이드 바이러스, 中 동남부 연안 지역 휩쓸어...광동성 1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중국에서 경제가 발달하고 인구가 많은 동남부 연안 지역에 감염 피해자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남동부에 있는 광동성은 전국에서 감염 피해자(전체의 15.15% 차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동성내 감염 피해자 규모는 2위 허난성(6.32%)와 3위 저쟝성(6.2%)의 비중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이어 장쑤성(5.27%), 허베이성(4.97%), 베이징시(4.92%), 산동성(4.74%), 쓰촨성(3.99%), 후난성(3.78%), 산시성(3.265) 순으로 감염 피해자가 많았다.


▲ 2014년 중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10대 지역


광동성에서는 지난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연 2,982만9,00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광동성 전체 인구의 29%에 달하는 규모다. 허난성 내 감염 피해자는 연 1,243만7,000명, 저쟝성은 연 1,22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전체적으로 볼 때 안드로이드 바이러스 감염 지역은 이전과 비슷하게 분포돼 있으며, 동부 연해와 중서부의 경제 발전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中 스마트폰 의존증 커져...한 사람당 평균 20.68개 앱 설치

한편, 모바일보안랩의 조사 결과,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한 사람당 단말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은 평균 20.68개에 달했다.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3시간을 넘었다. 또 한 사람당 하루에 스마트폰을 꺼내 보는 횟수는 평균 130회였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대량의 스팸이 단말기 저장 공간을 점용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의 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텐센트는 설명했다.


또한 텐센트 측은 지난해 전국에서 자사 이동전화 보안S/W 사용자들이 매일 앱을 이용함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생기는 스팸 총량은 1,087,313G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스팸 가운데 SNS류 앱에서 생기는 스팸은 전체의 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악·영상류 앱에서 나오는 스팸이 16%의 비중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 2014년 중국내 각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생기는 스팸의 비율

   (출처: 중국 모바일보안랩)


텐센트는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각종 앱 기능이 사람들의 각종 일상적인 생활과 오락, 사회관계 등으로 뻗어 나가면서,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 정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은 각종 악성 SW를 스마트폰으로 끌어 들였고, 이는 안드로이드의 보안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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