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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후폭풍? 한일현인회의 자료 악성파일로 둔갑 2015.03.13

‘한일현인회의 실행안 150312’ 문서파일 유출...악성파일로 악용
한수원 해커와 동일조직 가능성도 제기, 스피어피싱 메일 조심       
 

[보안뉴스 김경애] 한수원 해커가 80여일만에 추가로 원전 유출자료를 공개하고 활동을 개시해 국가안보 차원에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전직 총리와 장관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22~23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한일현인회의’ 관련 문서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해당 문서는 유출돼 악성파일이 추가된 후, 관련자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출된 문서는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동경에서 열리는 ‘한일현인회의 2015’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은 문서로 추정되며, 해당 문서에는 행사 일시, 장소, 숙박 등 자세한 일정이 표기돼 있다. 특히, 해당 문서는 3월 10일 작성된 것으로 보여 문서 유출이 최근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일현인회의’는 한 일간의 문제 및 아시아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만든 협의체로, 22~23일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10여 명의 한일 정재계 원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렇듯 양국 간의 주요 원로인사들이 참여하는 회의 준비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추가 정보 유출 가능성과 함께 이 자료를 해킹해서 유출한 조직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해당 문서를 유출해 악성파일을 심은 조직이 한수원 해킹조직과 동일조직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 보안전문가는 “악성코드 종류 등으로 미루어볼 때 한수원 해커조직과 동일조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악성코드는 지난 10일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12~13일 사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슈메이커스랩 최상명 리더는 “한수원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조직이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한글 취약점을 이용한 신규 한글문서형 악성코드가 발견되고 있다”며 “원전뿐만 아니라 외교, 국방 등 다방면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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