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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클리핑] “결제 시스템 급변 중” 外 2015.03.19

애플 페이에 기존 은행권 시스템 변해가고, 페이스북도 참전

구글 플레이에 앱 등록하기 더 까다로워질 듯

미국 의료계 앞으로 살벌한 나날들 예상 되어


[보안뉴스 문가용] 경제라는 단어만 잘 맞춰봐도 여러 가지 파편 같은 소식들이 어쩐지 흐름을 갖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소식들이 그렇습니다. 테러 사건과 19세기에나 있었을 것 같은 국경 싸움이 사실 그 밑에서는 경제라는 원리의 지배를 받습니다. 아직도 국제 관계에서는 나라들끼리 끊임없이 견제하고 눈치 싸움을 벌이는데, 이 역시 경제권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제권의 끝단에 있는 결제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애플 페이를 필두로, 기존 은행권이 이제는 여기에 쫓아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화가 빠르게 이어지는데 약한 곳은 계속해서 약하게만 머무르는지, 아직 3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대형유출 사고를 두 건이나 겪은 미국 의료계는 지금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비난과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비슷하게 혹은 더 자주 사건이 발생했던 구글 플레이는 이제 보다 엄격해지기 위해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들여왔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변하는 쪽도 남겨진 쪽도 모두 지켜봐야 하는 건 동일합니다.


1. 경제와 다툼

튀니지 테러 사건으로 최소 19명 사망(Al Arabiya)

모스코바와 남오세티아, 통합조약 맺어(Civil.ge)

유럽, 중국 경제의 남아메리카 진출에 걱정(Latin America Herald Tribune)

경제를 알면 세상이 돌아가는 게 보인다고들 하죠. 그래서 그런지 경제와 관련 없어 보이는 기사들에서도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유명 박물관에서 벌어진 튀니지 테러 사건은 ‘튀니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관광업’을 겨냥한 것이라고 정부는 풀이하고 있고(실제 희생자 중 상당수가 여행객이었습니다), 그루지야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남오세티아는 경제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러시아와 통합조약을 맺었습니다.


인도 정부를 긴장시킨 중국 경제력의 남하 현상은 남아메리카에서도 이어져 유럽도 긴장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IS도 자꾸만 유전 시설을 공격함으로써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고, 보코하람도 경제적인 피해를 주는 바람에 차드와 같은 국가가 참다 참다 들고 일어섰죠. 나의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 공격하던 게 보통 범죄의 이유였다면 이제는 상대의 경제구조를 파괴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 합니다.


2. 이스라엘과 PA

네타냐후의 리쿠드 정당 이스라엘 선거에서 승리 거머쥐어(Al Jazeera)

네타냐후 총리 총선에서 승리, 서방에 위협(Al Jazeera)

팔레스타인 대변인 : PA 독립 인정하지 않으면 평화도 없다(Al Bawaba)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승리했습니다. 또한 네타냐후의 리쿠드 정당은 의회에서 120석 중 총 30석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19석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압승이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에 대해 ‘우리를 나라로서 인정하지 않으면 평화는 없을 것이다’라는 성명서를 냈습니다만, 보수 중 보수라고 묘사되는 네타냐후가 갑자기 정치 노선을 바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니, 심지어 네타냐후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당선되면 팔레스타인의 자치는 없을 것이다”라고 공약을 건 상태였죠. 이에 따라 서방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우려 깊은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3. IS 관련

아프가니스탄으로의 IS 세력 확장, 유럽과 러시아 우려(Daily Outlook)

아프간군, 공중 폭격으로 IS와 관련된 인물들 사망한 것으로 추정(Dawn)

이라크군, IS 주둔 마을 약탈에 방화(Al Arabiya)

파키스탄이 뜨겁더니 그 옆 나라인 아프가니스탄도 뜨겁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때문에 괴로운 곳이죠. 그런데 IS가 그 탈레반에게까지 세력을 미치려고 하는 듯 합니다. 얼마전에 보코하람도 IS로 흡수되었죠. IS가 이렇게 영향력을 넓혀가는 게 유럽과 러시아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IS가 패전을 거듭하고 있기는 합니다.


4. 핀테크 관련

애플 페이에 맞춰가는 은행들(New York Times)

알리바바, 온라인 결제에 안면 인식 기술 적용해(Computer World)

버라이즌 : 카드 유출 사태 전 세계적으로 파악 안 된 게 더 많아(Bankinfo Security)

페이스북에도 결제 기능 추가(Infosecurity Magazine)

애플 페이 사기 사건의 책임이 금융권으로 돌아가면서 은행이 애플 페이에 맞춰 시스템을 바꿔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건 외신 기자들과의 사석에서 은행 담당자들은 ‘애플 페이가 그리 좋은 게 아닌데 왜 그쪽으로 움직이는 지 모르겠다’는 불평이 늘어간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결제의 강자 알리바바는 최근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했고요, 이런 시기에 버라이즌은 카드 유출 사고가 은폐될 때가 굉장히 많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페이스북도 핀테크에 발을 들여놓았고요.


5. 의료계 해킹

프리메라와 앤섬의 정보유출 사태, 해킹 전략 비슷해(CSOOnline)

의료보험 업계, 왜 해킹의 타깃이 되나?(CU Infosecurity)

어제 프리메라(Premera)라는 미국 의료보험 업체에서 1천만 건의 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그에 대한 분석 보고서들이 벌써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보다 약간 먼저 터진 앤섬(Anthem) 사건과 비교했을 때 해킹 전략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의료업계가 자꾸만 터지는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칼럼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장기간 본지에서 다룰 기사거리입니다.


6. 미국의 첩보 공유 및 암호화 법안

구글 “기술 기업들, 암호화 전쟁에서 승리 쟁취할 것”(Security Week)

정보 유출 소식 공유 법안 너무 약하다는 비판 이어져(CSOOnline)

구글의 회장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한 강연에서 “정부가 첩보를 공유하라는 법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를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놈들’만 정보에 사용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좋은 놈과 나쁜 놈을 가려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 법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런 비판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이어지자 정부에서도 법안을 이렇게 저렇게 손 보고 있는데요, 이제는 너무 손을 많이 봐서 법안이 있으나 마나 한 정도로 약해진 듯 합니다. 어떤 정보를 어떤 채널로 어느 정도 기간에 공유하라고 정한 법이 너무 느슷해서 유명무실하다는 것이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7. 구글 플레이도 더 엄격

구글, 이제 앱 점검을 ‘수동’으로 진행해 안전성 높이기로(Infosecurity Magazine)

구글 플레이에 제출된 앱, 이제 전문가들의 검토 받아(SC Magazine)

구글 플레이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제 보다 엄격한 관리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애플 앱만큼일지는 모르지만 전문가들을 따로 마련해 굉장히 엄격한 기준 아래 앱들을 평가해서, 통과한 것들만 구글 플레이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자동처리가 아닌 수동처리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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