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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다 하는 걸(Girl)? 2006.11.29

새로운 UCC 세상...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자료출처: 델마당 게시판>

 

한 게시판에 드림위즈에서 퍼왔다며 ‘연말 솔로님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동영상 자료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http://www.delmadang.com/cwb-bin/CrazyWWWBoard.exe?db=dmdtalk3&mode=read&num=48359&page=1&backdepth=1)


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제작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작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선택하는 단어에 맞게 사이버 여성이 행동을 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키스, 사랑, 노래, 누워, 앉아, 춤춰 등 일반적인 두글자 단어를 치면 그 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 ‘야한’ 내용의 단어를 치면 잘모르겠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동영상이 좀더 진전된다면 어떻게 될까? 아직까지는 건전한 단어에만 반응을 하고 있지만, 누군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성인용으로 제작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성인용 컨텐츠 제작자들은 이를 이용해 아마도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의 이면에는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IPTV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이 또한 TV와 이용자간 쌍방향 소통이 핵심이다.


또한, UCC(User Created Contents) 개념이 인터넷에 도입되면서 인터넷과 유저간의 쌍방향 소통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이제 인터넷 유저들은 누군가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단순히 이용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컨텐츠 제작자로 미디어의 일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렇게 쏟아질 UCC들에 대한 저작권 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숙제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누군가 나의 동의없이 나와 관련된 동영상을 찍어 UCC 사이트에 올린다면 어떻게 될까?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


얼마전, 캐나다에서는 13살 여학생 두명이 나이든 한 선생님을 일부러 화나게 만들어 놓고 그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이를 유명 UCC 사이트에 올린 사건이 있었다. 그 선생은 자신이 화를 내는 장면이 인터넷에 떠돌게 되자 정신적 충격에 빠져 학교를 그만두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인터넷과 유저간의 쌍방향 소통, UCC는 새로운 사이버 세상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될까? 아니면 열지 말았어야할 ‘판도라의 상자’일까?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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