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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CT 기술 이용한 시민안전 ‘첨병’ 만나다 2015.04.07

행복도시 만들기 위한 전초기지,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


[보안뉴스 원병철] 통합관제센터가 전국 지자체에 구축되면서 이제는 획일화된 모습이 아닌 각 지자체에 맞는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김포시의 스마토피아센터가 대표적인 곳이다.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김포시가 ICT 기술 등 신기술을 통해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초기지가 바로 스마토피아센터인 것이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도시철도 건설, 양곡·마송택지개발, 도심 재개발 등 SOC 확충은 물론, 양촌, 학운, 항공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서 힘찬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특성에 맞게 구축된 스마토피아센터는 ICT기술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포시 1,300여대의 CCTV 관제하는 스마트한 관제센터

스마토피아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10월 개소해 생활방범 717대, 도로방범 31대, 어린이안전 330대, 교통 39대, 불법주정차 122대, 버스전용차로 CCTV 8대를 포함해 총 1,299대의 CCTV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1,059대의 CCTV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상진 팀장에 의하면 어린이 140대, 도시공원 170대, 김포한강신도시 U-City 사업에 구축 중인 방범 714대, 교통 14대, 주정차 21대를 포함해 총1,059대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는 방범, 공원관리, 불법주정차, 교통관제, 어린이 보호구역, 수배차량 및 체납차량 단속,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및 지능형 CCTV를 관제하고 있다.


그렇다면 센터는 기존 통합관제센터와 어떤 것들이 다를까? 먼저 센터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도시 구현’, ‘미래도시가치 업그레이드’, ‘첨단미래도시 기반 구현’을 3대 목표로 2014년 2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9월에 준공했다.

한상진 김포시 스마토피아센터팀장은 “스마토피아센터는 첨단 ICT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통합 도시관제 시설로 공공 안전, 교통, 재난 등을 통합 관제한다. 특히,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경찰, 병원, 소방서, 군부대 등과 연결하여 협력하고 있다”며 스마토피아센터만의 특징을 설명했다.

물론 각각 다른 목적으로 운영되던 교통,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어린이 보호, 재난 감시, 범죄 감시 등을 통합·연계해 관제함으로써 전통적인 통합관제센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우리 센터는 총 2,000여대의 최첨단 지능형 CCTV를 통해 강도, 성폭력 등 65건의 강력범죄사건을 예방하고 해결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이 중심 되는 스마트 서비스 구현

뿐만 아니라 김포시는 김포만의 새로운 스마트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우선 김포시는 시민중심의 ‘소통, 나눔, 상권, 안전’ 등을 테마로 시민이 주도하는 소통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 김포시가 공동으로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송통신융합 시범사업인 ‘스마트타운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정부 3.0 정책에 맞춘 실시간 시민 맞춤형 ‘스마트 주차정보 서비스’를 국토교통부의 ITS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말쯤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총 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김포시 공공주차장 전체(67개/4,138면)에 대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주차이용 및 이용자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한 팀장은 설명한다.

“서비스 구현을 위해 김포시는 지난해 8월 ‘2015년 국토교통부 ITS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했으며, 9월에 정보화추진 우수시군으로 김포시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포시는 세계로 도약하는 김포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도시전자정부 협의체(WeGO) 및 UN공공행정네트워크(UNPAN) 등 전자정부 관련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에 참여해 전 세계에 김포시 우수 행정을 알리고, 선진 행정사례를 벤치마킹해 ‘글로벌 도시 김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 팀장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해 8월 세계도시전자정부 협의체(WeGO)에 가입했으며, 11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제3회 WeGO 총회에 참석, 세계 70여개 도시들에게 김포시와 스마토피아센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도시경영분야 전자정부 우수상’과 ‘세계 5대 스마트시티 우수도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 팀장은 설명했다.

남들과 다른 센터를 구축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한 팀장은 영상관제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VMS는 관제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관제, CCTV 관리, CCTV 영상 제공을 통합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통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사건이 발생한 지점에서 다른 CCTV 지점으로 갈 예상시간을 제공해 관제자가 도주 시간을 예측해 관제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도시통합 안전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연계할 것

현재 김포시는 IT 강국 코리아의 명성에 걸맞게, 빅데이터(BigData)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 2월 13일 국회에서 김포시와 한국정책학회가 공동으로 ‘빅데이터와 미래 안전사회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김포시는 한발 더 나아가 관제가 필요한 시설물과 공간, 단지, 건축물 등을 통합한 도시통합 안전 시스템과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와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한 팀장은 “우리 시는 김포한강신도시 U-City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한 방범 CCTV, 실시간 교통정보, 대중교통 정보, 주정차 단속 CCTV, 돌발상황 관리, 기본 교통정보 제공 등 세부항목을 통해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품격 첨단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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