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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로 문서 위조 원천 차단한다 2015.04.13

국과수, 스마트폰앱 이용한 위·변조 확인 기법 개발


[보안뉴스 김지언] 위·변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갈수록 정교해지는 각종 통화 및 문서의 위조 여부를 QR코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지난해 원전비리, 군수비리에 사용된 성적서와 고액 수표 등이 위·변조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위·변조 식별 기법을 개발한 것.


그 동안 QR코드는 누구나 쉽게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위여부 판단보다는 온라인 링크를 통한 원본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확인하는 방법으로 주로 사용됐다. 국과수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위·변조 확인 기법은 온라인 연결 없이 인쇄된 QR코드와 암호키를 함께 촬영해 위·변조여부를 판단한다.


국과수가 개발한 위·변조방지 기술은 2중으로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했다. 문서의 주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암호코드가 QR코드로 기록돼 있고, 2차로 해당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암호키가 QR코드 주변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점으로 인쇄된 방식이다.


또한, 일반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되는 모든 문서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앱으로 위·변조 확인 코드를 촬영하면 코드를 바로 해석해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정교하게 위·변조돼 관련 지식과 장비 없이 진위 여부 파악이 힘든 문서나 통화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위·변조 범죄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출력 문서가 훼손됐을 경우,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문서 재발급을 유도해야 한다.


국과수 서중석 원장은 “형편없이 위·변조해도 받는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정교하게 위·변조해도 받는 사람이 눈치 채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니, 받는 사람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게 이 방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과수는 지난 9일 한국조폐공사와 ‘공동연구 및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문서 보안 기술 공동연구와 위조방지 기술 고도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김지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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