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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찰 사칭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사기 기승 2015.04.13

‘대출금 연체·신용카드 대금 연체’ 등 사기성 전화·메시지로 속여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최근 중국에서 경찰을 사칭한 금전 사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들과 피해규모가 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종합 인터넷서비스회사인 텐센트(텅쉰, Tencent)은 지난 10일 내놓은 보고에서 “통신(전화·메시지)상에서 공안국을 사칭한 금전사기들이 범람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센트 측은 “사기성 전화 메시지들은 ‘대출금이 연체됐음’,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됐음’, ‘개인정보가 범죄와 관련된 혐의 있음’ 따위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사기 세력은 함정을 파놓고서 일반인을 유혹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14년 중국내 통신 사기 세력이 많이 쓰는 사기성 메시지 내용 
    
(출처: 중국 텐센트 모바일보안랩)


텐센트 모바일보안랩의 조사결과, 사기를 행하는 세력이 많이 쓰는 사기성 메시지의 내용을 보면, ‘대출금이 연체됐음’이 6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또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됐음’(27.09%), ‘개인정보가 범죄와 관련된 혐의 있음’(4.01%), ‘도청 사건 혐의 있음’(0.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안기관을 사칭한 사기성 메시지는 목요일(비중 23.41%)과 금요일(21.07%), 수요일(20.07%) 등에 많았다. 반면, 일요일(1%)에는 사기성 메시지가 가장 적었다. 화요일(6.35%), 토요일(5.02%), 월요일(4.68%)도 사기성 메시지의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공안기관을 사칭한 사기성 메시지가 많은 전국 10대 지역을 살펴 보면, 동남부의 광동성이 압도적인 비중(27.09%)을 차지하면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광동성은 2위 상하이시(8.36%), 3위 베이징시(8.03%), 4위 저쟝성(6.69%)의 비중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 이어 장쑤성(5.69%), 후베이성(5.35%), 귀저우성(4.68%), 후난성(3.34%), 충칭시(2.68%), 광시장족자치구(2.68%) 순으로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


텐센트의 모바일보안랩은 “공안기관을 사칭한 사기성 메시지는 인구가 많고, 경제가 발달한 도시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만큼 피싱에 걸려들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국 도시 가운데 사기성 전화의 근원지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7.09%)으로 나타났다. 충칭(6.38%)과 톈진(6.38%)은 같은 점유율로 3위 안에 들었다. 이어 상하이(5.67%), 선전(4.26%), 광저우(4.26%), 난징(3.55%), 포샨(3.55%), 청두(3.55%), 동관(2.13%) 등이 차례로 전국 10대 도시 안에 포함됐다. 사기 세력은 ‘번호 바꿈 S/W’를 써서 공안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걸었다. 


사칭 대상이 된 공안기관 가운데 ‘샹취우시 공안국’은 전체 중 27.09%의 비율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 ‘교통경찰 3대대’(8.36%), ‘톈진시 공안국 시칭 분국’(8.03%), ‘난징 동루 파출소’(6.69%), ‘쑤첀시 공안국 지휘센터’(5.69%), ‘지난 공안국 출입경 관리국’(5.35%), 타이저우시 공안국(3.34%), 더저우 교통경찰 중대’(2.68%), ‘충칭시 공안국’(2.68%) 등을 사칭한 사기 전화도 많았다. 이들 전화는 ‘0755 95555’라는 번호를 썼다.


전화 사용자들의 신고가 많았던 ‘사칭 도용 공안국’으로는 ‘베이징시 공안국’(비중 13.66%)이 1위를 기록했다. 충칭시 공안국(12.91%)도 사칭에 도용된 비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한시 공안국(8.94%), 상하이시 공안국 쏭쟝분국(6.33%), 상하이시 공안국 징안분국(6.15%), 난징 동루 파출소(5.15%), 샹치우시 공안국(3.79%), 청두시 공안국 지휘센터(3.48%), 쟝닝구 공안분국(3.29%), 쑤첀시 공안국 지휘센터(2.67%)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범죄조직이 공안기관을 사칭해 빼내려 한 금액의 경우, 1만 위안(176만원)~5만 위안(880만원)이 가장 높은 비중(33.33%)을 보였다. 또 5,000위안(88만원) 이하(29.63%)가 두 번째로 많았고 5,000~1만 위안(18.52%)과 5만 위안 이상(18.52%)은 동일한 비율이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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