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뉴스 클리핑] “몰타의 슬픈 장례식” 外 | 2015.04.24 | |
오늘의 키워드 : 지중해, 테러리스트, 새로운 거래, 아베 사무실 지붕 유럽연합, 몰려 들어오는 이민자들 때문에 당혹 애플에서는 영구 리부팅 취약점이, 삼성에서는 지문 탈취 취약점이 [보안뉴스 문가용] 세상, 의지대로 되는 건 아니라는 듯 죽더라도 바다를 건너보겠다는 사람들이 결국 반대편에 닿지 못했습니다. 뒤로는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테러리스트들이 있고 앞으로는 언제 혓바닥을 날름댈지 모르는 바다를 두고 있는 이들은 결국 낯선 땅 속으로 도착했습니다. 몰타의 장례식에 참여한, 망명자들의 피붙이도 아닌 타인의 눈물이 고맙습니다.
바다에 맞서기 여의치 않은 유럽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이들을 전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인류가 발전했다 어쩐다 하지만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런 죽음 저런 죽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의와 비관은 희망의 밑거름이 되지 못한다는 걸 다시 배웁니다. 속고 또 속았던 약속들은 지중해에 묻힌, 아니 몰린, 허무한 필사처럼 얕은 해변에서 거품이 될 뿐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의 평화가 감사하다면, 그건 이기적인 겁니다. 오늘은 장례일입니다. 1. 지중해의 난민들 EU의 이민자/망명자 액션 플랜 들여다보기(Herald WHIG) EU 지도자들, 이민자와 망명자들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고 할 듯(Eurasia Review) 몰타에서는 지중해 사망자 장례식 가져(Times of Malta)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빠져나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이민자들 혹은 망명자들의 사망률이 늘어나면서 유럽연합이 열 가지 액션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결국 재정, 인력을 늘리겠다는 것이 대부분의 내용인데,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이들이 본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한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유럽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와 난감한 상태인 모양입니다. 한편 몰타에서는 이들을 애도하는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2. 다툼과 반목 탈레반, 하자라족 자꾸만 노려 - IS의 잔인성 따라가는 듯(New York Times) 나이지리아 군, 지뢰 때문에 보코 하람 근거지 공격 난관(Reuters) 혁명군들, 시리아 북서쪽으로 대규모 캠페인 벌여(Now) 리비아의 트리폴리, 나뉜 채 얻어터지고(Middle East Eye) 요하네스버그서 외국인 혐오 중지 촉구 시위 일어나(News 24) 살 길을 찾아 나섰다가 결국 바다에 갇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데도 그 원흉이 된 테러리스트들은 여전히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좀처럼 하지 않던 ‘납치 후 참수’를 하자라라는 소수민족들을 상대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IS를 닮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석됩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 하람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은 정부군이 조금 애를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예멘 말고도 친정부와 반정부 세력이 갈라져서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가 시리아와 리비아인데, 잠깐 예멘 사태에 가려져서 그렇지 여기도 지금 총성이 잦아들 날이 없습니다. 내전과 테러 혹은 까맣게 깊은 바다. 여기 주민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3.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관계들 새로운 이란 핵 협상, 비엔나에서 시작(Press TV) 파키스탄과 이란, 무역량 50억 달러로 늘리기로(Dawn) 러시아의 가스프롬, 아르헨티나와 계약해 쉐일 석유 및 가스 개발하기로(Mercopress) 호주 총리, 해외에서 IS로 유입되는 용병들 막기 위해 터키와 손 잡아(Radio Australia)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서 인도네시아, “서양의 질서 한물갔다”(Asia News Network) 2차 이란 핵 협상이 비엔나에서 열렸습니다. 1차 핵 협상 국가들이 다시 모였고, 이제는 보다 구체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것입니다. 예멘 후티들 공격하기 꺼려했던 파키스탄은 이란과 무역량을 늘렸는데요, 아마 이것 때문에 그동안 예멘 정부 편을 들지 못했던 것 아닌가 합니다. 어제 유럽연합의 공격을 받았던 가스프롬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르헨티나의 쉐일 석유 및 가스를 개발할 권리를 취득했습니다. 남미와 북미의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가 러시아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 주는 듯 합니다. 호주와 터키도 IS의 확장을 막기 위해 손을 잡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인도네시아가 꽤나 센 발언을 했네요. 인도와 중국의 발전에 고무된 것일까요. 4. 아시아 인도, “중국과 파키스탄의 경제협력에 위축되지 않는다”(Tribune) 일본 총리 사무실에서 무인 드론 발견(New York Times) 한편 세계가 갑자기 관심을 보이는 ‘인도 vs. 중국’ 대결 구도에서 인도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과 바로 옆 나라 파키스탄의 새로운 경제 협력 체제가 자신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인도는 아마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한편 일본 총리 사무실 지붕에서 무인 드론이 발견되었습니다. 소형 프로펠러 드론이라고 하는데 당시 아베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 참석 차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알 수 없는 액체가 탑재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경찰은 테러 공격을 염두에 두고 드론의 출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5. 애플, 삼성 그렇게 경쟁하더니 iOS의 취약점 악용하면 기기 영구적으로 리부팅 시킬 수 있어(Threat Post) 삼성 갤럭시 S5 뚫으면 지문 도난도 가능해(The Register) 스마트폰 계의 양대 산맥에서 나란히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먼저 애플의 취약점은 iOS 8.0의 SSL 파싱 취약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취약점으로 기기를 영원히 리부팅되게 합니다. 계속 꺼지고 켜지고를 반복하게 되는 겁니다. 삼성 갤럭시 S5의 경우 지문인식 기능을 도리어 지문 스니핑 기능으로 악용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혀졌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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