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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2015] 갈수록 다채로워지는 키노트 2015.04.24

9살 CEO이자 해커와 수영선수의 범상치 않은 등장


[보안뉴스 주소형] 세계 최대 보안컨퍼런스인 RSA가 이제 종료를 하루 앞두고 있다. 행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키노트 발표자와 내용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9살배기 해커이자 CEO가 등장하는가 하면, 수영선수까지도 발표자로 나서는 등 전문적인 영역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보다 일상과 접목시켜 보안인들에게 교훈을 주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 9살배기 해커이자 CEO의 등장


앤드류 맥아피(Andrew McAfee), 그는 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에도 등재되어 있는 MIT 디지털비지니스 센터의 수석연구원이다. 그는 RSA 키노트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 칩의 저장 용량이 2년마다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Moor┖s law)’을 긍정적으로 풀어냈다. 보다 정교하고 알찬 기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상호 참여적 및 거대규모의 교육으로 알려진 온라인 공개 수업(MOOC)을 꼽았다. 이를 통해 MIT에서 수업을 들은 15세 몽골출신의 학생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조직에서 일명 “괴짜(geeks), 기계(Machines),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Outsiders)”의 활동이 핵심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만텍(Symantec)의 아밋 미탈(Amit Mital) CTO는 보안 산업에서 필요한 것은 저비용·고효율이라면서 분석과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위협정보를 강화시켜 줄 뿐 아니라 보안예산을 결정하고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측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HP의 아트 길릴랜드(Art Gilliland)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 헤일로(Halo)에 빗대어 키노트를 발표했다. 헤일로는 2001년에 만들어진 게임인데 14년이 흐른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말이다. 동기간 정보보안 시장 역시 엄청나게 변했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것이 있다는 것. 바로 정보보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1) 정확한 환경설정 2)보안 필수 기술 3)사람과 프로세스라는 큰 그림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보안시장이 예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기반(infrastructure)이 중요했지만 요즘에는 사용자-애플리케이션-데이터와의 상호작용(interaction)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길랠랜드는 설명했다.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무대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주니퍼 네트윅스(Juniper Networks)의 크리스 호프(Chris Hoff) CEO와 프루던트 게임스(Prudent Games)의 르우벤 폴(Reuben Paul) CEO가 펼친 해킹 데모 무대였다. 물론 현장감 넘치는 해킹 과정도 흥미로웠겠지만 주목을 끌었던 주요요인은 르우벤 CEO의 외모 때문. 그는 아직 10번째 생일도 맞이하지 않은 9살로 해커 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락스타로 불리고 있다. 해킹 데모 비디오 영상은 호프 CEO의 트위터를 통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안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았던 전설의 수영선수 다이애나 나이드(Diana Nyad)도 RSA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쿠바에서 플로리다까지 철망 없이 수영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사람이다. 그가 보안인들에게 던진 이야기는 ‘인내력, 참을성’ 이었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DARKReading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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