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셜 같은 사람에게 전달된 내 이메일 | 2006.12.04 |
사이트 가입시, 메일 주소 정확히 기입해 개인정보 유출안되도록 Daum측, 메일 인증방법 대안마련 중 인터넷 포털 ‘다음(Daum)’이 11월초부터 아이디 3, 4자리 메일 아이디를 신청받았다. 복잡한 아이디보다 간편하게 사용하고자하는 회원들이 상당수 신청해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예전에 비해 스팸 메일이 늘고 타인의 중요한 정보가 담긴 메일이 들어와 곤혹을 치루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송모 회원의 경우, 자신의 이름 이니셜로 3자리 이메일을 만들었다. 스팸 메일도 늘었거니와 타인의 정상적인 메일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 BC카드 거래 승인내역, LG 텔레콤 요금청구 메일, SBS 비밀번호 찾기 등 메일을 받아야 할 사람의 이름을 보면 자신의 이름 이니셜과 같다. 김모 회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당장 스팸 메일이 하루 평균 20여통이 더 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러브스쿨, 제로옥션, 신한카드, 대우증권, 삼성화재 등 카드사용내역, 휴대폰 사용내역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타인의 메일이 들어오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한다. 송모씨는 “타인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중요한 메일이 온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회사측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가입하지도 않은 사이트의 스팸 메일이 너무 많이 들어와 짜증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아이디가 3, 4자리이다 보니 조합하기 수월해 스팸 메일이 늘어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음(Daum)’의 기업커뮤니케이션팀 허지연씨는 “아이디는 3자리든 4자리든 한사람당 한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며 “비슷한 이름을 가진 분들이 다른 사이트에 가입할 때, 메일 주소를 정확하게 기입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의 부주의로 자신의 중요한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흘러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타인의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가는 경우는 우리 사이트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도 똑같이 고민하는 문제”라며, “대안책으로 사이트에 가입한 사람의 이름과 메일 사용자의 이름이 같은지 다른지 확인하는 메일 인증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경우, 메일 인증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심스러운 것은 부모님 핸드폰 비용을 대신 내주는 경우 등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메일 인증방법이 없는 지금의 경우, 아이디를 만들 때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홍길동씨가 자신의 이름 이니셜로 아이디를 만들고 싶을 때 ‘HKD’만 하는 게 아니라 ‘H.K.D.’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허씨는 스팸 메일 증가와 관련해서는 “그 사이트에 동의를 얻고 정상적으로 가입해도 자신에게 필요가 없으면 스팸 메일로 착각하는 경우들도 많다”며, “Daum은 스팸으로 의심되는 메일을 일일이 다 걸러내는 시스템이라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는 없다”고 해명했다.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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