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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핀테크 산업, 보안이 액셀 밟나? 제동 거나? 2015.05.19

핀테크 산업, 송금·지급결제·자산관리·대출중개 등 적극 나서 

지문·홍채 등 바이오인식 기술 적용 활발...우려의 시각도 존재  


[보안뉴스 김경애]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국내외 ICT 기업들의 경우 송금, 지급결제, 자산관리, 대출중개 등으로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핀테크 산업 현황

지급결제의 경우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텐센트(Tencent) 등과 같이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외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하고 간편한 결제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마다 다른 인증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대출중개의 경우 영국의 조파(Zopa), 펀딩 서클(Funding Circle), 미국의 랜딩 클럽(Lending Club), 영국의 레이트세터(RateSetter)와 같이 P2P(Peer to Peer) 기반으로 대출자와 차입자를 직접 중개하고 자체적으로 신용평가를 해주는 등 대출 취급비용을 절감시킨다.


은행 분야의 경우 온라인 및 모바일 강화를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내지는 인수에 나서고 있고, SNS 활용을 통한 고객확대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개인금융부문에서는 비금융회사의 진출이 더욱 위협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핀테크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2014년부터 해외 은행들은 핀테크 관련 기업을 직접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핀테크 보안, 바이오인식 활발

이 때문에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애플페이의 경우 내장된 보안칩에 카드번호 등을 보관해 NFC와 지문인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보안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결제방법은 지문인식으로 Secure Elements라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결제할 때마다 1회용 보안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카드번호, 이름 등 개인정보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신용카드 분실과 마찬가지로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통해 결제 기능을 비활성화시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아이폰 내에 카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실제 카드를 정지시킬 필요가 없다. 지문인식을 통해 일차적으로 보호하기 때문에 분실시에도 피해 가능성이 적다.


핀테크 보안, 풀어야 할 과제는?  

하지만 지문인식과 같은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인증수단에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경희대학교 박아름 박사는 ICT 기반의 융합기술과 IoT 연계를 위한 산업별 적용 방안 세미나에서 “인간은 나를 인식시키는 존재이기보다는 내가 인식하는 존재로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지문이나 홍채가 다른 기계에 인식되어야만 결제나 출입이 되는 방식은 인간을 점점 관리대상으로 인식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동 출입국 관리에서의 지문인식 등 국가안보상 필요한 프로세스에서의 적용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지문 등 바이오정보를 사용하는 방식이 생활 전반에 보편화되는 데는 저항감이 있을 수 있다”며 “물론 스마트폰에 지문을 대는 행위는 해당 지문정보가 원격에 있는 서버로 전송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적을 수 있지만, 지문인식 오류 등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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