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과 알람시계의 상관관계 | 2006.12.08 | ||
기업의 하루도 보안과 함께 해야 한다 ‘보안=경쟁력’ 인식 확산
떠지지 않는 우리의 의식과 휴식을 원하는 생체리듬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는 알람시계는 우리에게 세상으로 나가는 하루의 첫 관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전투다’라는 것을 일깨우는 강렬한 소리로 인해 우리는 눈을 뜨고 주어진 하루를 살기위해 몸을 일으킨다. 즉 알람은 삶이라는 베틀(Battle)이 시작됐음을 알려준다. 반면, 알람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리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는 못하다. 사랑보다는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강력한 펀치를 맞는가 하면, 내동댕이 쳐 지기도 한다. 간혹 큰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밤이 되면 알람을 확인하고 “내일아침 너만 믿는다”를 속삭이며 힘겨운 머리를 베게에 붙인다. 보안담당자들의 운명도 이 ‘알람시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보안담당자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만약 보안상에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보안담당자에게 묻곤 한다. 마치 아침시간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알람시계를 탓하듯이.
만일 보안담당자와 보안프로세스, 그리고 보안솔루션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그러한 결과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날 아침 알람시계를 내동댕이쳐서 고장난 것도 모르고 잠을 자는 격이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보안담당자에게 있다고만 생각하는 CEO의 인식. 보안업무는 알람과 같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업무효율성만 생각하고 있을 때, 그것이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정신을 차리도록 재촉하는 일이다. 불편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보안"이다. 힘들어도 일어나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인간이듯. 그렇지 않으면, 회사 핵심기술은 퇴사한 직원들에 의해 하나둘 빠져나가고, 회사 컴퓨터 망은 각종 바이러스와 웜, 트로이목마, 백도어가 깔려 사내기밀이 유출되고 회사 직원들의 개인정보는 인터넷을 떠돌며, 직원들의 메일 속에는 업무 메일보다 스팸메일이 99%를 차지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회사의 경쟁력은 하나둘 약화되고 결국 별 볼일 없는 회사로 전락하고 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비스타를 내놓으면서 이전 윈도우OS들과 가장 두드러지게 차별화를 둔 것이 바로 ‘안전성’과 ‘보안’이다. 그리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핵심기술에 대한 보안이다. 행정자치부의 전자정부 구축에서도 핵심사안은 "보안"이다. 물론, 대형 인터넷 기업과 게임업체들도 그동안 간과했던 보안에 눈을 뜨고 있다. 보안은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의 하루가 알람소리에 맞춰 시작되듯, 기업의 일과도 보안과 함께 시작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 왔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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