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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보안 업계여! 세계시장을 노려라 2015.06.13

중동 비롯해 아시아에서 한국 보안제품 인지도 가파른 상승세


[보안뉴스 원병철] 현재 보안산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장기적인 경기악화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대형 바이어들도 주춤하는 바람에 수출도 녹록지 않다. 상황이 이렇자, 수출 중심의 기업들이 국내시장에 눈을 돌렸지만 국내시장 역시 쉽지 않긴 마찬가지다.



특히, 국내 보안장비 유통시장의 절대 강자 삼성테크윈의 한화그룹 매각이 확정되면서 국내 보안시장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세계시장을 석권한 중국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일부 업체들이 중국 OEM 등을 통해 가격경쟁에 합류하면서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다행히 최근 이에 대한 힌트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바로 아이덴티티(Identity) 확립과 세계 시장진출이다.


사실 중국의 국내시장 진출은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다. 글로벌 보안시장은 이미 하이크비전, 다화 등 중국기업에 점령된 지 오래다. 그렇다고 모든 글로벌 보안기업이 어려울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정답은 ‘아니요’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기업 혹은 각 국가별 보안기업들은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았을까? 바로 특화된 시장을 찾아 자신만의 기술 혹은 자신만의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꼭 필요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정하듯 첨단 기술과 제품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곳이다. 영국에 못지 않은 CCTV 설치대수와 지역별로 설치된 통합관제센터, 정부의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에 대한 투자 등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이를 잘 이용하면 우리 기업들은 첨단기술에 대한 ‘구축사례’를 가질 수 있다.


물리보안 업계에 따르면 중동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한국 보안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국가들은 아직 우리나라보다 보안 시스템 구축이 늦기 때문에 아이덴티티와 구축사례를 바탕으로 승부를 건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정부 역시 보안산업을 방산물자 분야의 한 갈래로 보고 별도의 조직을 만들면서까지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기업들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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