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해킹공포에 휩싸인 미국 공무원들, 행여 블랙메일 올까 벌벌 2015.06.15

6월 들어 주간행사 격으로 해킹 당하고 있는 미국정부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 발동 여부 검토중


[보안뉴스 주소형] 미국정부가 해킹을 또 당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이렇게 한 주에 한 번 꼴로 해킹을 당하자 해킹이 미국의 6월 주간 행사냐는 비난도 일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 올해 6월이 절반 정도 지난 현재 시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정리해보면 지난 6월 첫째 주인 4일에 미국 연방 인사관리처(OPM) 전산시스템이 해킹 당했고, 그로부터 4일 뒤인 8일에는 미국 육군 홈페이지가 뚫렸다. 그리고 지난 주말, 월초에 해킹 당했던 OPM이 2차 공격을 당해 미국 전·현직 공무원 1,4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400만 명 정도의 공무원들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공격 대비 피해규모가 약 3.5배가 껑충 뛴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들을 볼모로 공갈 및 갈취하는 블랙메일을 받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조성된 분위기다. 행여나 본인이 해커의 타깃이 되거나 정보가 암시장으로 팔려나가 지속적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에는 공무원 및 군인들의 과거 병력사항과 같은 의료정보는 물론이고 통장잔고와 대출 등과 같은 개인 재정상황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한편, OPM 해킹 사건의 배후에는 중국이 있을 것으로 미국은 예상하고 있으며, 육군 홈페이지 해킹 사건의 경우는 시리아가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해킹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