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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헤드라인] 아프리카에서 동쪽으로 2015.06.19

테러의 만행, 끝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간간히 들리는 승전보

국가 간 신경전 계속 벌어지는 가운데 간간히 들리는 화해 제스처


[보안뉴스 문가용] 나이지리아에서 시작한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정부가 조금 손을 놓고 있는 틈을 타서 세력을 엄청나게 확장시켰죠. 그래서 그 주변 나라인 차드와 니제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지리아, 차드, 니제르가 특히 보코하람 소탕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차드가 보코하람의 근거지라고 보이는 지역에 공중폭격을 가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보코하람은 니제르의 한 마을을 습격해 민간인 30여명을 학살했습니다(BBC, PM News Nigeria).


*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죠. 사우디와 이란의 신경전이 실체로 나타난 예멘 사태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제네바에선 양측 대표가 UN의 중재로 만나 평화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단 1mm도 움직이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하고 있어 협상은 전혀 진전이 없다고 하죠. 결국 UN에서 협상 기간을 늘리기에 이르렀습니다(Al Arabiya).


* IS와 한창 전투 중에 있는 시리아 쿠르드족의 족장이 이라크와 비밀리에 회동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 쿠르드족이 IS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이라크와의 협공으로 이를 더 견고히 하려는 듯 합니다. 물론 워낙 비밀스럽게 만난 거라 사실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긴 하지요. 이라크도 IS와 일진일퇴의 싸움을 진행 중에 있긴 한데, 앞으로 전황에 변화가 올 것도 같습니다(Now).


*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볼까요. 서아시아 부근인데요, 여기에는 파키스탄과 인도, 아프가니스탄이 시끌시끌합니다. 요즘 파키스탄과 인도가 계속해서 말싸움을 해왔죠. 그러다 돌연 둘 다 ‘관계를 개선시킬 의향이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파키스탄은 외무장관이 ‘관계의 평준화’만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인도는 억류하고 있던 88명의 파키스탄 어부를 풀어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파키스탄과 러시아는 무기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PT, The Economic Times, Dawn).


* 파키스탄과 사이가 나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라는 고질병을 앓고 있는 나라입니다. 최근엔 아이들까지도 탈레반과 싸우기 위해 무기를 집어들었다는 씁쓸한 소식도 있고, 무슬림 국가에서는 다소 파격적인 ‘첫 여성 대법관 후보자 등장’ 소식이 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프간 정부군의 작전수행으로 반란군을 제압했다는 소식도 있어, 아직 소년들까지 전쟁터로 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인도도 고질병이 만만치 않죠.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조혼과 아동기아 문제가 만연하다고 합니다. 각종 성폭력 사건은 말할 것도 없고요(Hindustan Times, Tolo News).


*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죠. 이번엔 태국입니다. 첫 메르스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인데요, 최근 오만에서 귀국한 75세의 노인으로 심장 쪽에 문제가 있었던 분이라고 합니다. 일단 사망자는 계속 격리된 상태였다고는 하는데, 이 분과 함께 여행을 했던 가족 세 명에 대한 조치는 아직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Al Jazeera).


* 한편 이 지역은 미얀마 사태로 시끄럽기도 한데, 미얀마라는 불교 국가에서 탄압을 받은 무슬림 로힝야족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이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천의 미얀마인들이 나라를 빠져나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도망가고 있다고 합니다. 목숨을 건 도망인 건데요, 의외로 세계 난민들을 제일 많이 받은 국가가 파키스탄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분들 파키스탄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The Express Tribune, Channel News Asia).


* 한 발만 더 동쪽으로 가면 중국이 나옵니다. 중국은 현재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는 상태인데요, 일단 중국 정부가 선거개혁안을 발표한 상태이고요 홍콩 시민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어디 누구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너희들 시위해도 우린 이 개혁안대로 가겠다, 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현재 중국은 북한과의 경계선을 강화하는 작업 중에 있다고 합니다(UPI, BBC, Asia Times).


* 극동 근처까지 왔으니 끝이 아닙니다. 유럽을 빼먹었어요. 현재 러시아와 NATO의 관계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이죠. 게다가 그리스가 계속해서 돈 문제를 해결 못하고 있자, 유로존 자체 내에서 그냥 그리스 빼버리고 우리끼리 가자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오래 참은 거죠. 하지만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에서 빠지는 게 우리 뜻은 아니다”라고 하고 있고 독일 수상 역시 “그리스가 원하기만 한다면 우린 얼마든지 협상에 응할 것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New York Times, RFERL).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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