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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너무 ‘해킹 집착증세’에 걸린 거 아닌가? 2015.07.09

의심은 이해하지만 어떠한 연관성도 찾을 수가 없어

모두들 지레 겁먹어 해결에 많은 시간 소요


[보안뉴스 주소형] 지난 새벽,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 그리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웹사이트들이 일시적인 장애를 겪었다. 이에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소동이 일제히 일었다. 3곳 모두 해킹이 아니라 시스템 기술 오류라는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전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를 분석하고 나선 이들 역시 세 사건은 서로 연관성이 없으며 공격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소용없었다. 사실 우연치고는 한날 몇 시간 간격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해킹 의혹을 사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마치 좋은 건수를 잡은 것처럼 해킹을 당했다고 분위기를 몰아갔다.


“솔직히 해킹이 굉장히 흔해지고 자주 발생하고 있는 건 맞다. 지금도 어디서 누군가는 해킹을 하고 누군가는 해킹을 당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충분히 해킹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이번 사건을 분석해본 결과 서로 어떠한 연관성도 찾을 수가 없다.” 프리시언트 솔루션스(Prescient Solutions) CIO이자 미국 국가 사이버보안 태스크포스(National Cybersecurity Task Force)의 일원인 제리 어바인(Jerry Irvine)이 주장했다. 


일단 가장 먼저 장애가 발생한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경우 전체 시스템이 아닌 라우터가 문제의 주범이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금방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지만 지레 겁을 먹은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전체 시스템을 중단하여 총 4,000개의 항공편에 영향을 끼쳤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사건 발생 약 3시간 30분 후인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51분, 뉴욕 증권거래소 사이트 역시 장애가 발생했다. 네트워크 연결 이슈였는데 기술적인 문제로 밝혀졌다. 이에 뉴욕 증권거래소는 내부적으로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해킹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입장을 밝히기까지 뉴욕 증권거래소가 과거 시스템 장애에 대응했던 시간대비 최장시간이 소요됐다. 그 만큼 뉴욕 증권거래소도 자체적으로 이를 중하게 여겼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와중에 월스트리트저널(WSJ) 웹사이트에서도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저널 이용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제시한 비상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접하게 됐다. 하지만 이 역시 해킹은 아니었던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백악관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관련 회사들에게 연락을 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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