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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 기업성장의 관계 2006.12.18

“글로벌 기업인 Y사는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해당분야의 독보적인 회사였지만 지금은 업계 4위로 추락했습니다.”


뉴스나 신문지상을 통해 소위 잘나가던 기업이 파산 또는 합병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방만한 경영이나 사업다각화의 실패를 그 원인으로 분석하곤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업보안을 소홀히 한 것이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분석하고 인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기업의 발전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를 통해 뛰어난 기술이 개발되고, 우수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해서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그것이 독보적인 기술로 영원히 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타 기업이 따라올 수 있는 얼마간의 기간을 예측하고 시장공략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합니다. 그러나 경쟁기업이 예상기간보다 빨리 유사제품을 생산해내고 덤핑으로 시장을 교란시킨다면 시장경쟁에 의해 적정 이윤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여기서 시장원리에 의한 선의의 경쟁을 문제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에서 연구개발비 100억을 들여 a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것을 상품화해 판매할 경우, 손익분기점은 100억이라는 연구개발비용을 포함함은 물론, 재투자와 임직원들의 인센티브까지 포함된 금액일 것이며, 그래야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B라는 회사가 a라는 기술을 A사로부터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해 a′라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면, 100억이라는 개발비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B사는 가격덤핑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A사의 도산소식이 신문지면에 실리게 될 것이고, A사의 모든 임직원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설령, 도산위기를 극복하게 되더라도 하루하루 회사 사정은 어렵게 될 것이고, 임직원들은 보상을 받기는커녕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Y사는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해당분야의 독보적인 회사였지만 지금은 업계 4위로 추락했습니다. 뒤늦게 여러 가지 내부분석에 의해 기업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현재 보안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의 건실한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회사로 우뚝 서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 기업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으로는 기업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보안은 감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생존’이라는 생각으로 경영자와 임직원들이 기업보안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10년 전, 월간 시큐리티월드가 창간된다고 처음 안내문을 돌렸을 때의 일입니다. ‘보안’이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던 그 당시, 가장 먼저 구독을 신청한 정기구독 1호 기업은 S전자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S전자는 국내에선 선두기업이었지만, 글로벌 시장의 탑 클래스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S전자가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회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잡지를 구독했다고 그냥해본 덕담은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S전자는 기업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그 어느 기업보다도 빨리 인지하고 있었으며,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국가기관은 물론, 각 기업은 산업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금이라도 절실하게 느껴야 하고, 보안강화정책을 바로 실행해야 합니다. 특히, 관련 국가기관은 명분을 앞세운 정책이 아닌 기업이 실질적으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안교육과 홍보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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