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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헤드라인] 인권 문제, 누구의 발목 잡을까? 2015.07.24

이란은 올해만 사형 천명 가까이, 중국은 잦은 영토 침해

발전 속도 무서운 인도, 여전한 강력범죄 비율도 무서워


[보안뉴스 문가용] 백악관은 이란과의 협상에 있어서 그 어떤 뒷거래나 비밀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국회에 모든 내용을 100%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뒷거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그 의혹의 진원지라고 하는데요, 사실 숨기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숨길 수 있는 내용인지라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상황을 지켜보아야만 윤곽이 드러나겠지요(Press TV).


* 한편 이란은 핵 협상을 하며 세계 무대로 나오긴 했지만 인권 침해와 관련된 보도사항들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미 2015년에만 이란 정부가 사형을 수백 번에 걸쳐 진행했으며 올해 안으로 천명 가까이 사형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 이란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죄수들 두 명을 시리아 전쟁터로 내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란과 핵 협상을 해주며 ‘인권 문제로 다시 압박을 가하면 된다’는 계산이 있었거나 아니면 이를 그냥 묵인하겠다는 비밀 거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Middle East Eye, Tolo News).


* 미국의 국방장관은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IS와 싸우고 있는 이라크군의 현 상태와 전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라고 하는 걸 보면, IS 퇴치 및 이라크 지원에 미국이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모양입니다. 최근 팔레스타인 세 명이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피살되면서 이 지역의 긴장관계는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vs. IS, 팔레스타인 vs. 이스라엘, 시리아의 오랜 내전, 예멘 사태 등 중동에서 산다면 피가 바짝바짝 마를 듯 합니다(DW, Ma┖an News Agency).


* 중국과 일본의 긴장관계도 만만치 않습니다. 요 며칠 일본이 동중국해 석유개발 사업을 중지하라고 중국에 계속해서 압박을 넣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드디어 중국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중국 영해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일본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는 주장이고, 두 나라가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는 구역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중국이 영토나 영해를 자기 마음대로 침범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라서, 크게 신뢰가 가진 않습니다(Xinhua).


*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남중국해 사건을 일으키고 있죠. 이 때문에 필리핀은 국제법정에 중국을 고소한 상태고요. 물론 이 두 나라 간의 영해 싸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요. 또 최근에 미얀마에서 불법으로 벌목을 하던 중국인들이 체포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미얀마는 체포한 중국인들의 대우에 신경쓸 것”이라는 뻔뻔한 발표를 한 상황이고요(Asia News Network, The Sydney Morning Herald, Xinhua).


* 깡패 같은 나라가 하나 더 있죠. 바로 유럽의 러시아인데요, 동유럽권의 작은 나라들, 특히 기존 소련에서 나온 국가들에 대한 영토싸움을 러시아가 계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그 등쌀에 시달리는 여러 국가 중 하나가 그루지야인데요, 러시아가 “우린 영토싸움 벌인 적 없다”는 오리발 발표를 한 날 그루지야의 국방장관은 “유럽연합과 더 깊은 연대가 필요하다”며 자기들은 러시아 편에 서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어째 돈 문제, 이민자 문제로 빛 좋은 개살구가 되어가는 유럽연합에 친밀감을 표현하는 건 도움이 절실한 나라들 뿐이네요. 유럽연합으로선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상황입니다(The Moscow Times).


* 세계 무대로 나온 이란을 두 번째로 옥죌 문제가 ‘인권’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일면 강대국의 힘을 가졌지만 전혀 이웃나라와 역사에 대한 예의가 없어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자기 동네에서 진상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남아시아의 강호인 인도 역시 인권 때문에 자꾸만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실제 마녀 사냥이 일어나고, 성폭력 발생율도 높으며 부정부패도 척결운동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빈번합니다. 게다가 최근 한 남성이 아동 30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지목돼 나라가 난리입니다(BBC, Pakistan Today).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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