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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반대그룹, 국방관련 자료 등 10개 또 다시 공개 2015.08.04

청와대·국정원·국방부·한수원 추정자료 추가 공개로 불안심리 조성  


[보안뉴스 김경애]  한수원 해킹 조직으로 추정되는 원전반대그룹이 지난 3일에 이어 4일 오전 9시 10분경에도 한수원을 비롯해 국정원, 국방부, 청와대 추정자료를 본지에 이메일로 보내며 또 다시 추가 공개했다. 특히, 국방관련 문서들의 경우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10분경 본지에 이메일로 보내온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 한수원 관련 자료들  


본지 이메일에 포함된 자료는 크게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 한수원 관련 자료로 구분되며, 파일명 ‘BH’로 청와대 관련 자료 1개, ‘mnd1’부터 6으로 표기된 국방부 자료 6개, ‘NIS1’과 ‘NIS2’라고 표기된 국정원 관련 문서 2개,  ‘yonggwang-14’라는이름의 원전관련 자료 1개로 총 10개다.


청와대 관련 문서의 경우 지난 2013년 7월 5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대통령비서실장 대담결과’ 문서이며, 국정원 관련 문서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징후 보고’ 문서와 중국, 지역 분할 안정화차 운용제안 내용을 담은 UFG연습 관련 문서 등이다.


또한, 국방부 관련 문서는 前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과 美 육군 장군이 주고받은 서신,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에서 2014년 1월 2일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2013년 국제정세 평가 및 2014년 전망’ 문서, ‘2014년 정세 전망’, ‘일본 정세’,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무관부 관련 문서 2개가 포함돼 있다.


파일명 ‘yonggwang-14’인 한수원 자료의 경우 ‘설계변경서 번호’라고 표기돼 있어 설계도면으로 추측된다. 

이와 함께 원전반대그룹은 하와이에서 미핵이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에 2개의 글을 추가로 올려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돈을 요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파일과 관련해 한수원 관계자는 “총 10건중 1개의 문서만 한수원 관련 문서인데, 실제 내부 자료인지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후 오전 10시 21분경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문서를 확인해 보니 ‘영광 원전 3,4호기 공조(공기) 계통’ 도면으로 협력사와 공유하는 일반문서 수준”이라며 “지난 2011년 개정판으로 예전 자료로 추정된다. 유출됐어도 과거 망분리 이전에 유출됐거나 협력업체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오전 10시 30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내부문서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확실한 진위 여부는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박춘식 회장은 “이번 공개된 자료가 각 기관에서 만든 실제 자료인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내부 문서가 외부 해킹에 의해 유출됐다면 보다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공격자는 정부의 반응 여부에 따라 계속해서 자료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진위 여부와 자료 유출경로 등에 대한 신속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자료 공개와 관련해서 검찰에서는 유출경로를 확인 중에 있으나 공격자가 흔적을 남기지 않아 유출경로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속 자료가 공개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유출경로 확인과 함께 대응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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