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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4 헤드라인] 인도와 파키스탄도 긴장 2015.08.24

파키스탄과 인도의 민감한 문제, 카슈미르 또 불거져

중국 내 HIV 급증, 정부는 동성연애 증가로 해석


[보안뉴스 문가용] 사실 요 근래 세계 뉴스 대부분은 한국의 긴장관계에 대한 보도로 꾸며졌습니다. 그만큼 당사자인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급박한 상황으로 외국에 비춰진다는 건데요, 우리가 너무 둔감한 건지 그들이 너무 예민한 건지 둘 중 하나겠죠. 파키스탄과 인도의 갈등 상황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국 고위 관계자는 주말에 뉴델리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는데 인도가 돌연 이를 취소했습니다. 취소 이유는 ‘파키스탄 정부가 후르리야트 세력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르리야트는 카슈미르가 인도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고, 이는 카슈미르 분쟁 사건으로 인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키스탄에게는 반가운 세력들인 것이죠. 그러니 인도는 이 둘이 만나는 게 싫은 거고요. 파키스탄은 ‘너네 자국민이라면 우리가 허락을 받고 만나야 되는가? 그들에게는 자유가 없는가?’라며 오히려 인도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The Hindu, The Express Tribune)


* 파키스탄에 압박을 가하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카슈미르 사태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닙니다. 파키스탄의 대 테러 작전이 ‘불충분하다’는 것이 주요 이유입니다. 그래서 파키스탄에게 약속했었던 3억불의 지원금의 지급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취소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나라가 또 있으니 바로 파키스탄의 옆 나라인 아프가니스탄입니다. 지난 주 아프간 정부는 ‘파키스탄이 테러 단체에 대해 너무 느슷하다’고 비판했었는데요 아프가니스탄의 부통령인 압둘 라시드 도스텀(Abdul Rashid Dostum)은 두 나라의 외교관계를 끊고자 한다고 발표까지 했습니다. 두 나라가 이런 거 보면 파키스탄이 테러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않은 게 맞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파키스탄의 무장화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The Express Tribune, Tolo News)


* 미국은 IS와 싸우기 위한 움직임을 슬슬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호주도 가담할 거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테러와 싸우는 건 좋은데, 이런 연합 작전의 주요 방식이 ‘공중폭격’이라는 데에서 안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도 계속 공중폭격과 드론 공격으로 테러 세력들에 공격을 해왔는데, 큰 성과가 없었음에도 이 방식을 계속 고수하는 것에 ‘왜?’라는 의문이 듭니다. 미사일 한 방 한 방, 드론 하나 하나가 국방 산업 및 무기 시장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은 설마 아니겠지요. (Al Arabiya)


* 지난 주 본지 [헤드라인] 기사 중 제목이 ‘이란 핵 협상은 연극이었나?’라는 게 있었습니다. UN이 이란이 자국 핵 시설 시찰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비밀리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눈초리가 꽤나 많았던 모양입니다. 이란 핵 협상을 지휘했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국회에게 편지를 보내 “이란이 결코 핵을 갖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맹세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만 말이야 뭘 못 하겠습니까. 행동이 이를 따라와야죠. 몇 년 내 “이란 핵 실험 성공”이란 헤드라인 뜨고 미국은 또 ‘협약에 어긋나는 일’이라면서 비판의 말만 쏟아내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The Daily Star)


* 또, 유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망명자 및 난민들 때문에 혹자는 유럽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까지 하는데요, 마케도니아 국경에서 이런 난민들을 둘러싼 범죄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마케도니아 정부는 이에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세르비아 쪽으로 흘러가도록 하고 있다는데요, 이것으로 범죄가 좀 해소될까요? 그에 반면 이집트는 가자 지구의 라파 국경선을 단단히 봉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인 부상자들의 치료 등 긴급 상황 해결을 위해 약 4일간 열어두었는데, 이 4일 동안 가자를 빠져나간 사람이 6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또 어디로 가나요. 터키는 이런 난민들을 유럽이 책임지고 떠맡아야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물론 난민 전체 문제가 아니라 시리아에서 발생하는 난민들을 주로 지칭했습니다. 터키는 여태껏 시리아 난민들을 잘 받아주었다고 자평하면서요. 또한 방콕 테러 사건 이후 태국의 국경 보안이 전 지역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테러범이 바깥으로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한 조치로 보입니다. (b92, Al Bawada, Asia One, (Hurriyet Daily News)


* 이런 혼란의 상황에서 새로운 총리들이 등장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라닐 위크레메싱게(Ranil Wickremesinghe)라는 인물이 총리가 되었고, 전 대통령이 민족보수주의 및 불교승려정치를 해온 데 반해 라닐 총리는 비교적 민주주의를 고집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스리랑카 국민들의 기대감이 한껏 올랐습니다. 또한 스리랑카의 가장 큰 두 정당이 협력하기로 동의했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이는 공생을 위한 화합인지 권력 차지를 위한 야합인지 모르겠군요.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Ginea Bisau)라는 나라에서도 사리소 드자(Baciro Dja)라는 총리가 새로 임명되었다고 합니다만, 이는 좀 생소합니다. 나라도, 인물도. (The Guardian, Daily Mirror)


* 중국도 난리입니다. 러시아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 훈련을 펼쳤다는 중국 내에서는 최근 25세 미만 HIV 감염자수가 최근 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특히 동성애 증가의 증거라며 이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중국 정부는 언론 매체들 수십 곳과 기자들 수십 명을 기소했다고 합니다. 죄목은 부당 이득. 중국 문화 안에 ‘뇌물 수수’가 워낙 방대하게 퍼져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를 ‘언론 사냥’이라고 쉽게 결론 내리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여기엔 뭔가 정치적인 배경이 있을 거라는 분석이 더 많습니다. (People┖s Daily Online, The Moscow Times, Radio Free Asia)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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