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쾌 상쾌 통쾌한 13인의 데프콘 우승 뒷담화 | 2015.08.25 | ||||
국제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우승주역 13명과 BoB 후배와의 만남
[보안뉴스 김경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하 ‘KITRI’, 원장 유준상)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DEFCON CTF 23’에서 우승을 차지한 DEFKOR팀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후배와의 만남의 자리를 강남 BoB센터에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 좌측부터 데프콘 우승 주역인 BoB 이정훈 멘토, BoB 1기 천준상, 3기 진용휘, 2기
이어 김진석 센터장은 “BoB 교육생 및 수료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계속 실력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취지에서 DEFCON CTF 23 우승팀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Q. 데프콘 참가 관련한 에피소드는? 권 혁: 데프콘은 티셔츠가 유명한데, 참가한 팀 멤버들끼리 누가 더 티셔츠를 많이 받아오나 내기를 하기도 했다. Q. 데프콘 우승 발표 때까지 어떤 기분이었나? 임정원: 대회 중간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PPP팀에게 밀려 사실 좀 걱정했다. 하지만 문제 푸는 데 열중하다보니 어느덧 우승 소식이 들려와 기뻤다. Q. BoB 후배들에게 데프콘 참가와 관련해 조언을 한다면? 진용휘: 데프콘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우선 대회에서 많이 출제되는 시스템 관련 바이너리 문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으면 한다. 이는 시스템 워게임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으면 유용할 것으로 본다. 또한, 문제 풀이에 있어 취약점을 빨리 찾고, 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쓴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Q. 국내 해킹방어대회와 데프콘과의 차이점은? 이종호: 아무래도 데프콘은 국제대회다보니 많은 인파와 여러 행사로 화려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다소 시끄러운 느낌이다. 또한, 대회 참가자에게도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등 철저히 유료를 지향한다. 이러한 점은 참가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유료 컨퍼런스 문화가 자리잡혀 있는 영향이기도 하다. 뭐니 뭐니 해도 대회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는 점이 가장 좋다. Q. 데프콘 우승 후 마음가짐은 어떻게 바뀌었나? Q. 대회기간 중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나? 천준상: 3일 출국해서 미국시간으로 3일에 도착했다. 미국은 물가가 비싸서 한국돈으로 한끼 식사비용이 2만원 가량된다. 하지만 유준상 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맛있는 밥을 계속 쏴 주셔서 스시, 피자, 비빔밥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대회 중에는 문제 풀이에 집중하느라 하루에 1~2끼 정도 먹었다. 대부분 햄버거나 피자, 라면이었는데, 라면 맛은 별로였다. 라면은 역시 한국 라면이 최고인 것 같다(웃음). Q. 미국에서 시차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나? 이대진: 대회 3일전 도착해서 미리 전략을 세웠고, 밤에 집중이 잘돼 시차 적응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웃음).
Q.13명으로 구성되어 팀을 꾸렸는데, 대회 입장은 8명까지만 할 수 있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5명의 후방지원은 어떻게 했나? 이휘원, 이종호: 전방에서 뛸 테이블 멤버는 작년부터 8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데프콘 대회는 공격, 방어, 관리의 역할로 구분되는데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할 서버 관리는 테이블 멤버 구성원이 맡아야 한다. 그래서 우선 테이블 멤버 8명을 정하고, 바이너리 분석은 호텔에서도 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인원배치를 했다. 대회 2위였던 PPP팀의 경우도 전략적으로 호텔 스위트룸을 잡아 방 안에서 문제를 풀었다. 이정훈: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다(웃음). 임정원, 이휘원: 이정훈 연구원이 최대한 많은 문제를 가장 빨리 풀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었다. 물론 계획대로 문제를 빨리 풀기란 쉽지 않았다. 취약점을 패치하면 또 다른 취약점이 생기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최대한 집중에서 빨리 풀 수 있도록 각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것 같다. 이정훈: 내가 더 잘할 것 같다(웃음).
Q. 대회기간 중 수면시간은? 이정훈: 총 4시간 잤다.
이정훈: 모 그냥 관심이 많은 게 아닐까? 집중력도 강한 편이다. Q. 이건 한 사람을 공격하자는 얘기가 아닌 그냥 여담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다른 팀으로 참가했던 이승진 멘토의 옷이 대회기간 내내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고 하던데? 천준상: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같은 옷이 몇십 벌이란 소리도 있던데, 옷이 여러벌인지, 한 옷을 계속 입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웃음).
▲ 세계 최고권위 해킹방어대회인 DEFCON CTF 우승팀 ‘DEFKOR’가 25일 오후 BoB 강남센터에서 BoB 후배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천준상: 상대 공격에 대한 분석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게 좀 아쉬웠다. 상대팀이 바이너리를 뚫고 공격했을 때 이정훈이 준비한 방법이 있었는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Q. 데프콘 메달과 가죽 재킷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나눠가졌나? 참가팀 중에 여성은 없었나? 김보겸: 멤버수는 13명인데, 배지와 재킷을 8개씩 밖에 안줬다. 8명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4명을 뽑아 데프콘 배지와 자켓을 나눠 가졌다. 그런데 혁이 형이 양보했다. 그래서 고마웠다(웃음). 여성참가자는 PPP팀에서 1명 있었고, 다른 팀중 후방에서 1명이 보였다.
Q. 데프콘 CTF 우승컵 유지를 위한 내년 전략이 있을까? 천준상: 이 멤버 그대로라면 올해 같은 전략으로 내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내년에는 특이한 게 로봇이랑 대회를 같이 하게 된다는 점이다.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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