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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절반 이상 “와이파이, 아무거나 쓴다” 2015.08.28

국가통계국 조사 “누리꾼 절반, 인터넷 결제 때 보안위험 노출”

누리꾼 41%, 정기적인 백신 SW 업그레이드·바이러스 검사 안해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인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PC나 모바일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기 전에 약관이나 동의 관련 조항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은 아무 와이파이(WiFi)나 연결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청두조사대는 최근 쓰촨성 청두시에 거주하는 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200명을 골라 실시한 ‘인터넷 보안의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20세~45세 청두시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를 써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전체 조사 대상자의 63.1%는 ‘자리를 비울 때 PC 잠금 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체의 41.4%는 ‘바이러스 퇴치 SW의 업그레이드와 정기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전체의 57.7%는 ‘컴퓨터 시작 시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비밀번호를 설정할 경우, 57.7%는 “숫자, 자모, 부호 등 여러 글자부호를 써서 복잡하게 조합한다”고 밝혔다. 또 ‘생일, 전화번호 또는 성명 전체 병음’을 써서 비밀번호를 만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여러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응답자도 29.7%에 달했다. 또한 ‘abc 혹은 123456 등 간단한 자모나 숫자’를 써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사람들도 25.2%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절반 가량은 인터넷 상에서 금전 결제시 보안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청두조사대는 밝혔다.


실제 ‘공공 PC를 써서 인터넷 금전 결제를 진행한 뒤 인터넷 접속 기록을 지우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청두조사대는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결제 시 가장 큰 보안 위험 행위는 공공장소 PC를 써서 금전을 지불한 뒤 인터넷 이용 흔적을 제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밀번호가 없는 와이파이를 사용해 인터넷 상 금전 결제를 진행한다는 사람들도 25.2%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밖에 ‘결제 웹페이지의 주소를 자세히 분별하지 않는다’, ‘잘 모르는 3자가 발송한 금전 결제 웹링크를 클릭해 열어 본 적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금전 결제 인증번호를 노출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국가통계국 청두조사대는 “중국 공민의 개인정보가 판매돼 불법적으로 이익을 취하고 범법자들에게 이용되고 있다”며 “통신사기 등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말까지 중국 누리꾼의 전체 손실액은 약 805억 위안으로, 한 사람당 평균 24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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